포터링 - 집을 온전히 누리는 법,
애나 맥거번 지음, 샬럿 에이저 그림, 김은영 옮김 / 유영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집은 나를 충전시키고 쉬는 공간이기에 집에서의 시간을 더 잘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8
팀 보울러 지음, 김은경 옮김 / 놀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해리포터를 제치고 카네기메달을 딴 성장소설. 작가의 10년간의 집필. 책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랑의 달
나기라 유 지음, 정수윤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의 서점대상은 2004년도에 처음 생겼고

지금은 꽤 유명해졌다.

매년 4월 수상작이 기다려질 정도다.

일본의 양대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과 아노키상은

한 세기 가까운 전통과 역사가 있지만,

심사 위원은 보통 중년이 넘은 연배의 작가와 평론가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감식안에 맞는 작품이 선정된다.

반면 서점대상은 서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뽑는다.

책을 판매하는 현장에서

매일 독자들을 만나는 사람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나이, 학력, 취향이 제각각이고

언제든 동네 서점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고른 소설이다.

올해(2020년)로 17년 차를 맞은 이 상은

나기라 유의 <유랑의 달>에게 돌아갔다.

약 1000명에 달하는 책방지기들이 고르고 골랐으니

분명 탁월한 무언가를 지닌 책임에 틀림없다.

사라사는 자유로운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였다.

아빠가 병으로 죽자 자유로운 영혼의 엄마는

아홉 살 사라사를 두고 집을 나간다.

사라사는 엄마의 언니인 이모의 집에서

이모부와 이모의 눈치를 보고

중학생인 사촌 오빠의 성추행을 꾹 참고 산다.

어느 날인가부터 공원 놀이터에

키가 크고 마른 남자가 벤치에 앉아 있다.

비 오는 날의 공원.

우산을 씌워주는 남자 후미를

따라 그의 집에 가게 되고.

자유로운 사라사를 받아주는 후미와

세상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사라사는

서로에게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느낀다.

둘에게는 아무런 일이 없었지만,

세상은 그들을 곱게 보지 않는다.

후미는 로리콘의 가해자로 잡혀가고,

사라사는 피해자로 세상에 홀로 남는다.

15년 후 사라사는 24살의 회사원이지만

로리콘의 피해자라는 딱지가 따라다닌다.

사라사는 회사에서는 모범적인 사원이며,

같이 동거하는 남자 료에게는 순종적이다.

료의 집에서는 결혼하기를 재촉하고

료는 자기 집식구들에게 인사하기를 바란지만,

사라사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인데...

사라사는 직원들과 같이 간 카페에서

사장인 후미를 만나지만

후미는 사라사를 모른 척한다.

후미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이후 사라사는 카페에 자주 가고,

동거남 료는 사라사를 의심하고

폭력을 휘두르며 사라사에 대한 집착을 드러낸다.

사라사는 료와 이별하지만 끝까지 집요하다.

사라사의 사건에 대한 최신 글을 올리고,

주간지에 15년 전 사건을

계속 투고하여 사라사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사라사는 후미의 옆집으로 이사하면서

정신적인 안정을 얻게 된다.

회사 동료 안자이는 남자 친구와 데이트를 위해

8살 딸 리카를 사라사에게 자주 맡긴다.

후미와 사라사는 정성으로 대하지만,

15년 전의 일이 둘의 발목을 잡는다.

사람들은 또다시 로리콘이라는 말을 하며 오해한다.

후미는 남자로서 성적인 욕구가 나타나지 않음을

고백하고, 로리콘도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후미와 사라사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사라사는 정직원 전환이 힘들게 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후미도 카페를 정리한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둘은 이제 자유롭다.

여름방학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붐빈다.

5년이 지나 8살 꼬마 리카도 이제 13살이다.

리카는 고등학생이 되면

후미와 사라사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한다.

오로지 리카만이

사라사와 후미를 진정으로 알고

이해하는 사람인 것이다. ​

그 소동으로부터 5년 동안은

이사를 하고 계속 이사했다.

그러면서 둘은 서로 의지하고​

자유롭고 이제는 혼자가 아니다.

출간 직후 일본 출판계를 들끓게 한

압도적 필력의 책이라던데,

저도 예외가 아니었네요.

자야지 하면서도 손에서 못 놓고

책을 다 읽고서야 잠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성에 관한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문체로 덤덤하게 풀어내어서

불편하기보다는 그런 사람들도 있으며,

그들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들에게 편견만을 앞세우기보다는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설이었다.

나기라 유 작가님의

앞으로의 책들도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 책과 드라마, 일본 여행으로 만나보는 서른네 개의 일본 문화 에세이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1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코로나로 인해 여행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여행 관련 책을 읽으면서 그 부족함을

채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세나북스의 대표이며,

20대 후반에 다녀온 일본 어학연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2015년부터 1인 출판사를 시작하고

일본 관련 에세이를 여러 권 출간하였다고 한다.

일본에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던,

그들이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것에 대해

'책과 여행'이라는 소재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작가 사이토 다카시의 <공부의 힘>을 보면

일본인은 만화를 사랑하고,

그로 인해 출판사에서는

학술서 같은 책을 낼 수 있는

여력이 된다고 한다.

저자가 출판사의 대표라

더 관심이 가는 이야기였을 것 같다.

또, 일본 여행을 할 기회가 있으면

독특한 작은 서점들을 둘러보라고 한다.

그 작은 서점들은 편집매장인 것 같은

개성 있고 독특한 서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이런 서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온천 문화, 료칸, 화과자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흥미로웠고,

미장원, 24시간 패밀리 레스토랑,

동네 목욕탕, 셰어하우스 등의

현지 생활을 해야만 알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꼭 읽어야겠다는 책이 생겼다.

<김현구 교수의 일본이야기>,

이어령의 <축소지향의 일본인>과

<축소지향의 일본인 그 이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인 출판사의 대표라는 저자는

한일 양국 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아무쪼록 저자의 1인 출판사가

더 잘 되기를 바라본다.

 

 

 

* 지원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틀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윤식.오인석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파헤친 일본과 문화의 뿌리를 알게 되는 책. 벌써 여섯번째 개정판.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