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로 인해 여행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여행 관련 책을 읽으면서 그 부족함을
채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세나북스의 대표이며,
20대 후반에 다녀온 일본 어학연수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2015년부터 1인 출판사를 시작하고
일본 관련 에세이를 여러 권 출간하였다고 한다.
일본에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던,
그들이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것에 대해
'책과 여행'이라는 소재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작가 사이토 다카시의 <공부의 힘>을 보면
일본인은 만화를 사랑하고,
그로 인해 출판사에서는
학술서 같은 책을 낼 수 있는
여력이 된다고 한다.
저자가 출판사의 대표라
더 관심이 가는 이야기였을 것 같다.
또, 일본 여행을 할 기회가 있으면
독특한 작은 서점들을 둘러보라고 한다.
그 작은 서점들은 편집매장인 것 같은
개성 있고 독특한 서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이런 서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온천 문화, 료칸, 화과자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흥미로웠고,
미장원, 24시간 패밀리 레스토랑,
동네 목욕탕, 셰어하우스 등의
현지 생활을 해야만 알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꼭 읽어야겠다는 책이 생겼다.
<김현구 교수의 일본이야기>,
이어령의 <축소지향의 일본인>과
<축소지향의 일본인 그 이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인 출판사의 대표라는 저자는
한일 양국 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아무쪼록 저자의 1인 출판사가
더 잘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