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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AI 시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부모의 독서 대화법
이은정 지음 / 프로방스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책, 책책을 읽읍시다.
지난 2000년대 초반 MBC에서 진행한 공익 캠페인이다. 이 프로그램을 안다는 것은 대충 나이도 어림짐작이 가능할 듯.. 선정된 책의 판매 수익금을 기금으로 활용해 기적의 도서관 건립 사업을 지원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기억하는 이유는 어린이 전문 도서관 건립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어린이에게 '독서습관'과 '책' 선물은 지금의 사회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요즘 같은 AI 시대에는 질문하는 능력이야말로 최고로 각광받는 시대이다. ChatGPT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하며 제대로 된 답변 또한 얻어내는 것. 물론 시간이 금인 수험생에게는 책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AI에게 물어보면 바로 답변을 해주지만, 그만큼 문해력은 키워지지 않는다.
나는 항상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책을 가까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아마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과 문해력 또한 길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과 대화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책 읽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책이 정말 아이를 그렇게 잡아줄 것만 같은 해결책 같은 책이다. 물론 나의 아이에게 아직 머나먼 이야기 같은 솔루션이 더 많았지만, 책의 목차에서 언급된 고민을 나 또한 하게 될 날이 오기에 미리 읽어보았다.
책 읽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의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독서 지도사였다. '독서 지도사'라는 선생님 타이틀이 눈에 띈다.
사실 이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지는 않았다. 목차를 보고 정마 궁금했던 내용부터 보았다. 아직은 영유아를 육아하는 나에게는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고민이 없었기에.
많은 아이들을 독서 지도하며 만났던 이야기를 토대로 책은 이어진다. 사례를 이야기해주며 부모님께 드리는 팁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부모에게 처방약이 될 것 같다.
사실 책 내용대로 바로바로 흡수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좀 더 기다려줘야 하는 아이도 있다. 단점으로 느껴졌던 아이의 독서 습관 자세가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오는 면도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엉덩이를 붙이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과 책이라는 환경을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몫은 부모이다. 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은 부모의 노력과 관심, 응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솔루션은 아니었다. 읽으면서 나에게 접목시켜 볼 수 있는 해답도 많았다. 아이가 이제 재잘재잘 말을 하기 시작하면 궁금하고 호기심이 많을 텐데 그 많은 것을 내 머릿속에 있는 지식으론 한계가 있기에 나 또한 다양한 분야를 편식하지 않고 읽어야겠다.
사춘기 아이와 씨름하고 있다면 책을 통해서 연결고리가 될까? 의구심이 들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 중고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고민의 차원이 더 달라진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와 편안하게 대화하고 싶은 부모라면 당장 이 책을 읽고 고민을 반으로 덜도록 하면 좋겠다.
부모, 아이 모두가 부담 없이 오늘 당장 집에서 가볍게 시작해 볼 수 있는 다정한 책 읽기 팁들이 많은 <책 읽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를 읽어보고 실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