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력 - 한 번 익혀 평생 가는 공부 습관 화내지 않고 도와주기
손병목 지음 / 서유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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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학부모 교육 전문가’라는 타이틀이라면 부모 교육과 학습 지도를 어찌 설명을 해줄까? 학부모 교육 전문가라는 이름은 부모 교육과 학습 지도 이 두 가지를 이어주는 사람이다. 즉, 학령기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하기도 하고 아이를 제대로 학습 지도하기 위한 방법의 전문가라는 뜻. 아직 나에게는 세 살인 아이지만 훗날을 위해 학부모 교육 전문가의 책을 통해 예습을 해본다.

<초등 공부력>은 학습 지도서이자 부모를 위한 교육서이다. 학습 지도서에 치우치면 부모의 마음은 다루어지지 않고, 부모를 위한 책은 반대로 아이를 교육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둘을 함께 다루기에 내용의 깊이가 달랐고, 목차마저 달랐다. 목차 자체가 하나의 글로 느껴진 건 처음이었다.

‘내 아이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가.’
나의 교육철학을 한 줄로 써보려 하니 욕심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가 못 걸을 수도 있겠다는 진단이 나왔을 때는 19개월이 되어서야 한 발짝씩 스스로 걷는 것에 감사했고,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26개월이 되어도 좀처럼 2음절 이상 언어 표현이 되지 않아 기다려주고 있는 중이다. 아이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지,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초심으로 돌아가면 주변에 흔들리지 않을 텐데 말이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내가 받았던 교육 방법과는 다르게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압박과 불안에 아이마저 흔들리는 것은 아닐지 늘 걱정했다.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성장과 발육속도가 차이가 나면 더 불안했다. 하지만 나는 아이를 통해 기다림의 미학을 배웠고, 배워가는 중이며 아이는 나를 통해 ‘엄마 아빠가 기다려 주는구나.’ 하며 뿌리 깊은 믿음과 공감받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확신했다. 무엇보다 ‘엄마표 영어’에 대한 적지 않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역시 괜찮다며 부모를 도닥여주는 저자가 고마웠다.

초등학생 시기에 반드시 다져야 할 기초 체력과 공부습관, 그 과정에서 부모가 지켜야 할 태도, AI 시대에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한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를 가르치다 보면 자기 자신을 만난다.
그 불편한 마주침을 피하지 않으면
아이를 보기 전에 나를 돌아보게 된다.
아이로 인해 조금씩 깊어진다.
아이가 부모를 키운다. - P7

자녀 교육은 수양이다.
아이를 바꾸는 싸움이 아니라,
부모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이다.
현실을,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훈련.
아이를 바꾸기보다 내가 먼저 바뀌려는 마음.
아이를 바꾸려고 시작하지만, 결국 내가 바뀐다.
아이를 통해.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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