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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아의 두뇌 육아 - 뇌 발달의 골든타임 0~3세 육아의 핵심
천근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나는 현재 갓 돌이 지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다. 부모가 되고 보니 육아서에 관심이 많다보니 정보에 휩쓸리지 않으려 부던히 노력하고 있다. 월령별 세부 발달에 따른 내용도 궁금하고, 요즘 들어 유행하는 뇌과학에 따른 양육 방법에 대한 내용도 관심이 많다. 뇌 발달의 골든타임인 0세~3세 육아의 핵심을 담은 <천근아의 두뇌육아>를 만나보니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발달을 잘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반가웠다.
아이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면 육아가 편해지지만 사실 이론과 우리 아이와 속도의 차이가 조금은 있다고 생각한다. 돌이 되기도 전에 걷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돌이 지난 우리 아이는 아직 걷지 못한다. 어린이집에 적응할 때도 울지 않고 선생님에게 갔고, 특별히 예민하게 구는 모습도 없었다. 이 모든건 책에서 강조하는 '기질' 때문이라는 것인데, 흔히 말하는 아이의 기질 역시 뇌의 작용이다.
기질적으로 순한 아이는 규칙적으로 먹고 자고 배변한다. 어쩌다 울어도 부모가 달래며 금세 그치고 기분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기질이 까다로운 아이는 감각이 예민해서 어딘가가 늘 불편하다고 한다. 자녀의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나면 아이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에 따른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의 마음이 편해야 두뇌도 발달한다는 내용에서 멈칫했다. 혹시나 내가 아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오늘 밥을 먹을 때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며 아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이 책을 보며 반성하게 되었다. 어린시절의 경험이 아이의 능력을 결정하기에 아이를 훈육시키기 이전에 끊임없이 소통하고 놀아주어야겠다.
<천근아의 두뇌육아> 책을 통해 월령별 발달 특징과 상황별 육아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나갈 수 있어 좋았다.
**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