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릇 큰 교사 되기 프로젝트] 교사 일이 힘들 때 위로가 되는 책 (교사 책추천)

[전자책] 큰 그릇 큰 교사 되기 프로젝트
성지현 지음 / 좋은땅 / 2024년 1월

요즘 교단에 임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참 많은 존경심이 든다. 교사로서의 자질이 풍부한 데도 불구하고 많은 교사들이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텐데, 자신감과 자존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젝트 책이 있어 소개하고 싶다. 공권력에 대한 위상이 과거 내가 학생이었을 때보다는 많이 다름을 격세지감 하는 요즘이기에 이런 책이 많이 출간되어 교단에 계신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저자는 중고등학교 생물을 가르치고 있는 13년 차 교사이다. 과거 저자에게도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악몽과도 깉았다고 회고하며 현재 교단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위로한다. 저자를 보니 8년 차 교단에 있는 나의 벗이 생각이 났고, 이 책을 읽고 저자에게 위로와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사의 할 일 중에 수업 준비와 수업 시간이 제일 많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니 수업 스킬보다 더 중요한 건 마음가짐. 그 첫 장부터 교사가 아닌 독자에게도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시작된다. 나는 이 부분을 가장 인상 깊게 봤고 가장 밑줄 친 부분이 많았다. 

2부와 3부는 현재 교단에 종사하고 있는 교사들을 위한 꿀팁이 많고, 마지막 4부에서는 1부와 연장선인 내용이다. 나만의 브랜드를 큰 그릇으로 만들기 위한 마무리가 마지막 장에 나오니 끝까지 읽는다면 잃었던 자신감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다.

큰 그릇 큰 교사 프로젝트 활동도 책 중간중간 나오는데 직접 실천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저자가 알려준 방법대로 하루 챕터씩, 교단에서 퇴근 후 하루를 마감할 때나 시작할 때 마음을 다잡아도 좋을 듯! 

이 책의 각 장마다 해볼 수 있는 프로젝터 활동은 육아를 하는 부모, 상담가 등등 직업을 불문하고 필요한 내용도 많았다. 큰 그릇 큰 교사 되기 프로젝트가 큰 그릇 내가 되는 프로젝트로 바꿔서 해도 도움이 많이 된다. 교사가 아닌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듯! ◡̈ 

주어지는 환경에 나의 일희일비를 의존하면서 지내는 것은 환경에 휩쓸려 살아가는 것이지, 자신의 진짜 생각을 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이 어떠하더라도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감정을 가지겠다 하고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생각을 만들고 소중한 하루를 내가 원하는 대로 주도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큰 그릇 큰 교사 되기 프로젝트> p.85

큰 그릇 큰 내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나의 자존감을 업 시키기 위한 책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3부 | 상담은 학생과 신뢰를 만드는 꽃
따뜻한 마음을 학생에게 심어주는 일만큼 보람되고 인간적인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상담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적인 상담가가 아니어도, 공감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질지라도 바쁘게 돌아가는 학교 속에서 학생 개개인을 상담하는 것은 선생님들의 노고가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 일일까… 이러한 고충을 아는 저자는 상담한, 상담 중, 상담 후에 하는 저자만의 팁을 공개해서 이는 학교에 종사하지 않는 육아 방법에도 충분히 적용이 될 것 같아 보였다.

특히나 진로에 대한 상담이 많이 이루어질 것 같은 수험생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라면 저자만의 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나에게도 적용이 될 수도 있는 페이지도 있었다. 과거의 일들이 후회된다면 모든 것을 제로 값으로 두고 ‘오늘부터 진짜 내 인생이다.’를 외치며 앞으로의 일에 전진해 보기로!

나에게도 ‘교사’의 꿈에 불씨를 짚여준 선생님이 존재한다. 초등학교 2학년(최보윤 선생님) 선생님과 고등학교 3학년(김현진) 교생선생님. 비록 어릴 때의 꿈은 이루지 못하였지만 잘 자라서 결혼도 하고 곧 아이의 엄마가 되는 내 모습은 그때의 선생님들이 믿어준 내 모습과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순수한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존재는 수호천사나 다름없다. 학생을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교사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공권력이 많이 낮아져 힘들어하는 교사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

학생, 수업, 일의 세 마리 토끼를 다잡고 싶은 당신에게, 학교에서 자존감을 키우고 싶은 당신에게, 저자는 마음가짐을 다듬고 현장에 적용하면서 얻은 다양한 지혜들을 제시할 것입니다.

​** 업체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