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아빠란다 3 - 우리 진상과의 대화 이것이 아빠란다 3
신형범 지음 / 좋은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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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 작가의 <이것이 아빠란다 3> 마지막 한 권을 남겨두었다. 이 마지막 책은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편지이자 딸을 향한 일기였다. 보면서 큰이모가 생각이 많이 났다. 외할머니를 모시며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큰이모의 일상들, 그리고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6년간 빼곡하게 써놓은 이모의 일기장. 그 일기장을 책으로 엮으면 아마 이런 책이 세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시리즈 소제목 '우리 진상과의 대화'는 저자의 딸을 향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뇌경색의 몸을 이끌고 건강한 사람보다 하루하루를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겠다는 목표를 매일 실천하는 저자의 목소리.


1부에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저자의 하루 일과가 담긴 이야기가 펼쳐진다. 딸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느껴져서 무게감이 느껴진 우리 아빠의 나를 향한 츤데레 사랑 표현이 생각이 났다. 아빠들이란...ㅎㅎ

2부에서는 세상을 먼저 살아본 아빠의 입장에서 딸이 이것만은 꼭 가슴에 새기고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지혜를 모아둔 내용이다.

  •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첫째는 벽을 쌓지 말아라

  • 항상 약자의 편이 되거라

  • 무슨 일을 시작할 땐 과감히 하여라

  • 유행은 마음을 병들게 할 수도 있단다

등등. 딸을 향한 아빠의 크나큰 관심과 사랑이 느껴지는 아빠의 어록이다.


"발끝을 보지 말고 먼 앞을 보아라. 발끝만을 보면 잔머리와 걱정만 보이지만 먼 앞을 보면 희망과 행복을 볼 수가 있다."

우리 신랑도 나중에 우리 딸아이를 위해 이런 책을 남겨준다면 어떨까? 그 어떤 재산보다 훨씬 유용하고도 썩지 않는 자산이 될 테니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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