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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조석으로 날씨가 굉장히 선선해져서 독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선선한 가을바람맞으며 책 읽는 힐링의 계절이 돌아와서 얼마나 반가운지! 내가 사랑하는 계절인 가을은 독서의 계절.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독자를 위한 짧은 에세이인 <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를 9월 첫 에세이 시집으로 골랐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변화도 천천히 하고 싶은 마음에 행간의 여유도 즐길 겸, 글자가 빼곡한 책보다는 남궁원의 이 책이 좋겠다 싶었다.
물론 선택은 천 프로 만 프로 만족이다.
잡념이 많을 때면 운전대를 잡고 좋은 문장을 찾아 떠나는 남궁원 작가의 네 번째 책이다. 저자의 길지 않은 호흡의 문장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의 호흡이 천천히 할 수 있어 좋다. 심신이 건강해야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처럼, 책은 "건강한 사랑이 가장 빛나는 법이야"로 시작한다. 당장의 내 옆 사람을 지키고, 그 밖의 사람, 그리고 우리 모두를 아우르는 인생을 마지막으로 책은 펼쳐진다.
책을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차로 이동 중에나, 카페에서,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시 순간순간에 함께했다. 조곤조곤하고 예쁜 말들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등과 배를 어루만 주어 주는 느낌이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시점에 굉장한 에너지를 주는 시도 있었고, 과거를 돌아보게 되는 시도 있었다.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며 글로서 파이팅을 외쳐주는 저자가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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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자.
나를 위한 생각과 행동들
그 무엇 하나 당연한 건 없다.
"고마워"라는 말에는 마법의 힘이 있다.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자주 표현하다 보면
고마운 일들이 내게 자주 생긴다.
<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p.18 미안해 stop 고마워 go 中
: 카페에서 주문할 때나, 주문한 음료를 받을 때, 그리고 매장 밖을 나갈 때 요즘 다시 습관을 들인 말이 있다면 감사하다는 말인 것 같다.
1년 동안 사회생활을 벗어나 혼자 사회적으로 고립감(?)을 느끼며 사실 늘 좋지만은 않은 시간들의 보내고 있었다. 그동안 서비스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늘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었고, 늘 말끝마다 '감사합니다'가 습관적으로 베여있는 상태였다.
순간순간은 힘들었어도, 돌이켜보면 내가 무심코 했던 말이지만 말의 힘은 놀라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루에 '감사합니다'를 많으면 하루에 300번은 했던 날들이 모여 정말 감사한 인생을 만들어준 것.
출판사를 통해 책을 선물받는 것도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이 책을 몰랐더라면 저자를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고, 이런 연결을 통해 직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무언의 연결고리가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한 번 사는 인생,
잘 살기 위해 한 템포 쉼을 가지면서 봐도 좋을 책이다.
**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