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필요한 가이드북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17년 3월에 산티아고에 잠깐 발을 디딘 적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성지순례 도중에 잠깐 만났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순례자를 위한 책도 아니고, 혼자서도 산티아고에 갈 수 있는 가이드북이 나와서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두 책이 있는데요. 한 권은 [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필요한 가이드북] 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만나는 city & town] 이 있습니다. 가이드북과 주변을 모두 다 아우를 수 있는 책이기에 저도 언제가 되었든 다시 가게 된다면 이 책을 참고할 것입니다.

두 권이 기본 내용은 비슷하나 City & Town 편이 도시 정보가 좀 더 들어 있습니다. 해시태그 출판사만의 사진이 많은 이번 여행 편에서는 그 어떤 나라의 여행 가이드북과 다르게 더 깊은 느낌을 받았어요.

더군다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담기 위해 8년의 과정을 들였다고 하니 산티아고 순례길에 진심만을 담은 영혼을 갈아 넣은 책인 것 같았습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서 카미노는 '길', 드는 '-의', 산티아고는 예수님의 제자 중 한 명인 야곱을 지칭하는 스페인어입니다. 그리고 콤포 스텔라는 '별이 내리는 들판'을 의미합니다.

야곱을 따르던 사람들이 그의 유해를 돌로 만든 배에 싣고 바다에 띄웠는데, 그 배가 스페인의 북서부 지방에 도착했습니다. 산티아고 길의 목조 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바로 이 지방에 있고, 도시에 대성당에 산티아고의 유해가 묻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맨 먼저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한 Teaching'이 나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밑그림부터 그리기 시작해서 약 800km를 걷는 데 필요한 준비물과 걷기 좋은 계절, 음식과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머무르는 곳과 알베르게에서 취침이 가능한지의 조목조목 알짜배기 정보들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1일차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33일차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의 매일 여정이 나옵니다. 빨리 걷든 느리게 걷든 개인마다 체력이 다르고 걷는 날씨의 상황도 다르지만 우리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면 됩니다. 그 여정을 인생에 빗대어 많은 생각을 돌아보며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 책이 당신에게 동반자와 별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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