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뇌 안에 - 타인 공감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
장동선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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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공감은 무엇인지, 타인은 공감해주면서 정작 나 자신은 공감을 해주었는지 의구심이 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기버가 많이 나오고 있는 요즘, 진정한 '공감'은 무엇이고 과학적으로 풀이해보는 '공감'을 더 깊이있게 이해시켜주는 책이다.

공감 능력은 뇌의 기본적 능력이긴 하지만, 어릴 때부터 계발되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할 때 내 뇌가 상대의 뇌와 비슷하게 된다는 연구결과에서 신기했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었다니..

코로나19로 인해 눈을 마주치며 공감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서 참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메타버스가 급부상 하는 이유도 직접 대면해서 공감하는 기회가 줄어드니 기존의 방식으로는 공감하기 힘들기에 가상현실에서 더 공감욕구를 채운게 되지 않았나 싶다.

4장은 과연 '나는 얼마나 공감하고 있나?' 내가 한 것이 상대방을 위한 진정한 공감이었는지, 내 자신조차도 공감을 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공감하는 '척'을 하진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처방전을 내려준다. 확실한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요즘 어떻게 지내?' 라고 안부 인사를 전해보는 작은 실천으로 단추를 끼워본다.

5장은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라고 자문하고 기후위기에 공감을 해야하는 우리의 과제를 강력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공감과 연대의식을 꼭 가져야함을 각성하게 해준다.

우리는 늘 타인과 다르면 이상하다고 받아들여지고, 공감을 주고 받기 위해 대화를 하지만 공감과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쏟아내고 있는 중일때가 있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살아남는 게 희망이 아니라 함께하는 게 희망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타인 공감에 지친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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