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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전쟁의 설계자
팀 히긴스 지음, 정윤미 옮김 / 라이온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일론 머스크는 21세기의 새로운 별 같은 느낌이다. 그는 미래를 향한 꿈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다. 돈과 명예만 생각한 그였다면 큰 돈을 벌었던 아주 오래 전에 이미 조용하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
스페이스엑스와 테슬라로 명성을 떨치면서도 지구에서의 삶을 넘어서 우주 넘어로까지 제2의 인류의 개척지를 스스로 개척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포기'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아보였다.
머스크는 누구나 편하게 탈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휘발유는 이제 망했어!"라고 확신하는 그의 꿈이 언젠가는 이루어 지겠지.
천재적인 일론 머스크에게도 위기의 순간들과 고비의 순간들은 꼭 지나간다. 본인의 전 재산을 회사에 바치면서도 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뭐든 해온 20여년. 이 책에서는 테슬라가 어떻게 상장기업이 되는지, 그리고 테슬라를 만들어 낸 그의 역사와 테슬라와 함께 고군분투 하는 역사서나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2003년 여름에 실행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상을 품고 출발했지만, 2020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자동차 제조사로 자기매김했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과 머스크의 머리에서 탄생한 새로운 별을 읽고 있으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라는걸 느꼈다.
같은 지구별에 사는 사람들이 맞을까 하면서도 앞으로 10년 뒤, 더 훗날 제2의 지구별 위에서 우리의 후손들은 모두가 전기차를 몰고 있을까 상상을 하면서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