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기쁨을 만드는 반려견 훈련사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84
이솔이 지음 / 토크쇼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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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에 접어들며, 강아지는 이제 단순한 동물을 넘어 우리 삶의 소중한 ‘가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고 행복한 동행을 돕는 ‘반려견 훈련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적인 훈련법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훈련사가 갖춰야 할 철학부터 현실적인 진로 정보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과거의 강압적인 복종 훈련에서 벗어나, 현대의 과학적이고 긍정적인 훈련 방식인 ‘클리커 트레이닝’과 사회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1910년대 콘라드 모스트의 군사적 훈련 방식에서 오늘날 이안 던바의 긍정 강화 철학으로 변화해온 흐름은, 반려견을 인격적인 존재로 바라보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성숙한 인식 변화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훈련사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청소년들이나 이직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대학 전공이나 자격증 정보는 물론, ‘근린생활시설’ 기준과 같은 반려동물 위탁업 창업 시 필요한 행정적 지식까지 꼼꼼히 다루고 있어 실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울렸던 대목은 “훈련사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며, 강한 책임감과 인내심이 필수적”이라는 저자의 조언이었습니다. SNS나 유튜브 속 화려한 성공 영상 이면에는 수개월에 걸친 지루한 반복 훈련과 보호자와의 세심한 상담 과정이 숨어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수의사, 수의테크니션, 애견미용사 등 유관 직업군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반려동물 산업 전체를 조망하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격려이자 냉철한 조언자가 되어줄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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