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이들에게
한종윤 지음 / 다산글방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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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한종윤 작가님의 "아픈 아이들에게"는 상처받은 청소년들의 내면을 진심으로 어루만지는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다양한 삶의 경험과 교육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마음의 고통과 혼란 속에서도 성장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냅니다. 특히 “사람이라는 가치관을 세우게 되었다”는 표현처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배우고 성장해온 저자의 경험은 독자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책 속에는 인도에서의 낯선 여행, 학생들과의 토론, 교육자로서의 고민 등이 진솔하게 녹아 있으며, 그 안에서 우리는 공감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새삼 되새기게 됩니다. 치열한 경쟁과 성장을 요구하는 현재사회의 모습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작가님과 같이 고민하게 됩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정직하게 경기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진짜 실력입니다”라는 아이들의 말이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사회 속에서 ‘정직’이 무기이자 실력이라는 이 순수한 믿음은 어른인 저에게 부끄러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저자가 “영어라는 능력은 하나의 보험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대목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토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와 용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위로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당신은 충분히 괜찮다”고 말해주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픈 아이들에게"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 ‘어린 나’를 위한 응원이며, 함께 성장하자는 따뜻한 제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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