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미킥 - 초능력 앱으로 세계 맛집 순간이동
민가원 지음 / 그롱시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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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야미킥: 지금, 세계의 맛집으로 소환당함"은 음식을 통해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소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앱 ‘야미킥’을 통해 맛집으로 소환당한 주인공 주연은, 단순한 먹방이 아니라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책 속 주인공들이 정성 담긴 요리를 통해 위안을 받는 모습이, 어찌 된 일인지 나에게도 큰 위안이었다”는 나카무라 코우지 셰프의 추천사처럼, 이 작품은 단순히 미각적인 즐거움에 머물지 않고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감정과 상처, 관계를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음식이 주는 따뜻함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이야기 속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며, 독자에게도 조용한 위로를 건네줍니다.

이 책의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일상의 소중함’을 요리를 통해 은유적으로 풀어냈다는 것입니다. 낡은 버거집 ‘뉴욕버거’에서 펼쳐지는 사건들은 단순한 음식 이야기를 넘어선 모험이며, 현실의 문제와도 닮아 있어 더욱 몰입하게 만듭니다. “신비한 앱 ‘야미킥’을 켰더니, 배달된 건 음식이 아니라 나!?”라는 책 뒷표지의 문구처럼, 주연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맛의 여정에서 진짜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찾아보면 이 돈이면, 두 달 정도 기다렸다가 새 아이폰을 사고 말지”라는 현실적인 대사로 마무리되는 부분은, 독자에게 웃음을 주면서도 소소한 일상과 선택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은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작은 변화가 주는 힘을 믿는 이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따뜻한 성장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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