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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 사고 습관을 길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리용러 지음, 정우석 옮김 / 하이픈 / 2025년 6월
평점 :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는 수학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과학적 사고로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책입니다. 수학과 과학을 별개의 학문이 아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식의 흐름으로 설명해 주셔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미적분 논쟁을 다룬 부분은 단순한 수식 설명을 넘어 역사와 인물의 배경을 함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어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미적분 공식이 단순한 발견이 아니라 수 세기 동안의 경쟁과 논쟁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학문이라는 것이 얼마나 인간적인 이야기인지 새삼 느껴졌습니다. 또한 주사위 확률이나 전력 손실과 같은 주제를 수학적 원리와 함께 흥미롭게 풀어내셔서, 익숙한 개념도 새롭게 보였습니다.
이 책은 수학과 과학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매우 친절한 안내서라고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공식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고력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분들께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과학적 개념이 어떤 방식으로 사고의 습관이 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셔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조차 흥미롭고 쉽게 전달해 주시는 저자의 문체는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학과 과학을 지식의 도구가 아닌 사고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해주는 이 책은,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은 물론, 교양으로 과학을 접하고 싶은 분들께도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