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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 호명의 철학자 강남순 교수의 철학 에세이
강남순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5년 6월
평점 :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를 살게하는 일상에 대하 고찰하는 책 강남순 작가님의 책 모든 존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를 리뷰합니다. 이 책은 철학자 강남순 교수님의 사유와 성찰이 녹아 있는 에세이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차분하게 되짚어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께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행복할 권리’에 대해 깊이 사유하며, 철학이 단지 추상적인 학문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는 따뜻한 힘임을 보여주십니다. 특히 “어디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든, 나는 고향에 가고 싶다고 갈망한다. 모든 인간이 그러하듯이”라는 문장은, 인간이란 존재가 본질적으로 귀속될 ‘의미의 장소’를 갈망하는 존재임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저자의 글은 단어 하나하나에 삶의 고민과 따뜻한 시선이 배어 있어, 독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합니다.
이 책은 인간됨이란 무엇인지, 타자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지, 고통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저자께서 “인간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매우 복합적인 물음들과 맞닿아 있다”고 하신 부분은, 우리가 살아가며 끊임없이 마주치는 윤리적 고민과 성찰의 무게를 일깨워 줍니다. 저자는 고통을 피하거나 무시하는 대신 그것을 이해하고 연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은은 결국, 나와 타인 모두가 존엄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살피고 돌보는 철학적 자세를 갖추는 데에 중심을 둔 책입니다. 삶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은 한 편의 따뜻한 편지처럼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