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부의 딸
남외경 지음 / 작가교실 / 2022년 8월
평점 :
책을 집었을때 어 이건 뭔가 다른데, 표지부터 여타 책들과 다른 감촉을 느끼게 해주는 책 남외경 작가님의 '어부의 딸' 리뷰합니다. 나이가 어느덧 하나씩 먹어서 추억으로 살아가는 나이가 되면 과거의 추억을 글로 써내려가고 싶은 욕망을 느낄수 있습니다. 유년회람이라는 목적으로 작가님이 어부의 딸을 써 내려간것도 어느던 4년, 그동안 다시 기억하고 고치면서 추억을 선명하게 하는등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써내려간 책입니다.
유년시절 내 모습, 코 흘리개, 샘 많은 여자아이, 방학숙제등 동시대를 살었던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해줄 이야기를 하나 둘 풀어가고 있습니다. 옴마, 아부지의 이야기를 통해 그시대 우리 부모님의 자화상을 느낄수 있으면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을 추억속으로 소환할수 있습니다.
그 시절 그 친구를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한 친구들이 있나요? 수영하고, 봉숭아 꽃물을 같이 들이던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언니는 여름 끝물 꽃밭의 흰봉숭아 꽃잎을 찧어 손톱에 듬뿍 얹고는 실을 칭칭 묶어주었다. 손톱에 반달로 뜨는 봉숭아꽃물이 눈썹달이 되고 첫눌이 올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사람이 이루어진다면 수줍게 웃었다. 언니에게도 첫사랑이 있다는 사실은 그땐 미처 몰랐지만~"
어린시절과 같이 순수하게 놀수는 없지만 추억속 친구를 만나는 것은 즐거운 추억을 즐기기에 좋은 이야기 입니다.
그리움으로 기억하는 내음으로 가득한 남외경 작가님의 유년시절 이야기 어부의 딸, 어린시절 추억여행 같이 떠나 봅시다.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