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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임성순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07/pimg_7425381042190285.jpg)
소설에서 우리사회의 모습을 얼마나 표현할수 있을까요? 현대시대의 사회적인 문제와 현상을 독특한
시각으로 재 해석한 작품이 있습니다. 젋은 작가상을 수항한 임성순 작가님의 처 소설집으로 여섯개의 단편이 수록된 "회랑에서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입니다.
제목에서 우리는 어떤 뜻인지 쉽게 알수 없습니다. 책 속의 한 단편속설의 제목이 책 제목으로
선정된 것으로 그 단편소설을 읽어야 어떤 내용인지 감을 잡을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기묘한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알것같으면서 모르고 일어날듯하면서
불가사의한 이야기 말입니다.
아내는 간호사였다. 내년이
출산휴가를 낼 수 있는 사 년 만의 차레였고, 올해가 가기 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임신을 해야 했다.
page125
방송에서 많은 문제로 지적된 간호사의 테움문화가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결혼도 순서로, 임신도
순서로 하는 현제 우리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문제를 가지고 새로운 메시지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건 사장이 아니라 악마로서
하는 조언이야. 오죽하면 우리들이 이런 짓까지 하겠어. 이런 시대에 아이를 낳아 키우는 건 기적이거나 엄청난 죄악 둘 중에 하나야. 이간이 할
짓이 못 된다고. page155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녹녹치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는
대목입니다. 축복속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것이 진짜일가요? 아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일까요? 분명 아이들하고 같이 살아가는 것은
행복합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어려운 부분이 많은것또한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아이들을 적게 낳고 키우기를 힘들어 하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묘사한것으로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책은 사회적 문제를 작가님의 시각으로 묘사하거나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표현방식은 전에 볼수 없던 독창적인 모습인것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