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밤의 주방 욜로욜로 시리즈
마오우 지음, 문현선 옮김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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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기리에 온라인으로 연재한 '지옥주방'이 책으로 탄생한 "열여섯 밤의 주방"입니다. 중국소설은 삼국지와 무협지만 알고있는 저에게 중국현대문학과의 만남은 새로운 바람이었습니다. 비슷한 문화권이지만 디테일에 있어서 너무 다른 중국이기에 중국소설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동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들이기에 느낌으로 알수있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이제 마오우 작자님의 열여서 밤의 주방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전설에 따라 사람이 죽었을대 생전의 기억을 잊게 해주는 "맹파탕" 맹파탕을 제공하는 맹파는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만들어 줌으로써 그들이 미련없이 길을 떠나게 도와줍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되는 그들의 과거사. 그들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최고의 스타였던 노부인, 이이를 읽은 어머니, 사랑에 실패한 청년등 우리가 될수도 있는 모습에 저는 책을 읽으면서 몰입하게 됩니다. 왠지 내 이야기일것 같고 감정이입이 되는 포인트입니다. 왜냐하면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말하는 사람의 감정묘사가 잘 되어 있기에 표현력에서 몰입할수 있습니다. 나에게 솔직하게 나타나는 나의 감정, 욕심, 후회를 진솔하게 표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녹두 백합탕

녹두 한알, 백합 꽃잎 한장, 탕 한 사발, 내가 그리워하는 그녀도 나를 그리워할가?

책 한장의 이야기가 끝나면 음식과 그에 관한 기억을 노락색 종이위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한줄요약처럼 말입니다. 글을 끝맛을 느낄수 있고 이야기가 요약되어 정리되는 느낌을 가질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 나의 음식과 나의 소중한 기억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음식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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