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기하 수학의 세계 - 과학 기술의 문법 AI 시대의 비밀언어
박병하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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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은 토론 실력을 키우기 위해 기하 공부를 했다?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수포자’가 생긴다. 왜 우리는 수학을 해야 할까? 왜 아이들은 수학을 포기하기 시작했을까?
아마도 우리는 정답만 배우고, 이유는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거다.

그 이유를 찾아내기위해 위대한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와 함께 모나, 지호, 은우가 여덟 번의 시간여행을 떠나 기하학의 세계를 탐험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직각과 엇각, 맞꼭지각의 관계를 증명하는 기하의 기초부터
닮음비로 거리를 재고, 삼각형의 넓이로 다각형의 면적을 구하며
세기의 수수께끼인 피라미드 건축 원리를 풀어가는 여정.
별의 궤도를 이해하게 해준 원의 기하학, 그리고 sin·cos·tan, 삼각비가 탄생한 이야기까지—기하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더 넓고 다양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원리를 이해하는 힘’이었다. 문제를 풀다 막히면 바로 해설을 보는 대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보며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가, 어려운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왜 생겨났고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게 되니 수학이 훨씬 흥미로워졌다.

“수학을 왜 해야 해? 계산만 하면 되는 거잖아.”

이 책은 그 질문에 명확히 답합니다
수학은 단순히 답을 맞히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사고의 틀이며, 오래 고민하고 여러 방식으로 접근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학문이라는 것.

기하 안내자들의 업적과 독특한 이력은 각 장의 시작마다 호기심을 자극했고, 덕분에 기하학이 단순히 추상적인 수식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밀접히 연결된 지식임을 느낄 수 있었다.

“수학은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언어다.”

기하학뿐 아니라 모든 일에서 ‘외우기’보다 ‘이해하기’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P69 ❝ 맞습니다. '그렇게 보인다. 그래서 당연하다'라고 하는 것은 기하가 아닙니다. 왜 그런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것이 기하의 정신이지요.

덧) 각,선분 표시들을 잘 따라가면서 읽어야 합니다. 놓치거나 딴 생각하면 다시 읽어야 할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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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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