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반타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총 조회수 약 4억 뷰에 달하는 대형 공포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2023년 첫 소설 《나의 살인 계획》

#나의살인계획 #야가미 #반타

어린 시절부터 추리와 미스터리를 유난히 좋아했던 다치바나는 그 적성을 살려 나카야마 출판사의 장르 담당 편집자로 일한다.
SNS에서 ‘소설가bot’으로 활동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최고의 편집자 자리에 올랐던 그는, 도작 의혹으로 좌천된 뒤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도착한 한 편의 원고 ― ❝완전범죄로 당신을 살해하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겠다❞ 는 섬뜩한 선언이었다.

다치바나는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며 정체불명의 X와의 대결을 준비한다. X는 다치바나를 좋아한 마음에서 시작된 장난 같은 계획이라며 ‘하토리’를 내세우지만, 며칠 후 경찰은 하토리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 ‘F’가 나타난다.

❓ 완전한 계획으로 살인을 완성하는 일, 과연 가능한 걸까?

작품 속 또 다른 축은 신입 직원과 뷰티 인플루언서의 출간 이야기다. 그녀는 ‘미사’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대중 앞에 서지만, 외모에 집착하며 자신을 망가뜨리는 모습은 사회의 왜곡된 시선을 그대로 드러낸다. “죽어도 이 얼굴이 남는 거잖아”라는 절망 어린 대사는 현실에서의 외모지상주의가 얼마나 잔혹한지를 보여준다.

📍 외모를 향한 집착, 비난과 소비의 시선 속에서 누가 진짜 피해자인가?

의심스러운 인물들이 이어 붙는 서사는 사회 문제와 맞물리며 독자를 현실로 끌어내지만, 한편으로는 미스터리의 긴장감을 살짝 흐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가 후반으로 접어들며 진실이 드러나고, 마지막 반전이 펼쳐지는 순간 독자는 다시 첫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 살인의 계획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 잔인함은 만들어진 것일까, 아니면 본래부터 존재했을까?

🔖P58 "물리적인 손상을 입히는 수법이 아니어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육체와 다른 또 하나의 죽음. 이른바 ❛사회적 죽음❜ 이다."

🔖P292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극의 살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네요. 이름을 붙인다면 이게 어떨까 싶어요.
❛나의 살인 계획❜

@ekida_library
@vantabook
@ofanhouse.official 감사합니다

이키다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원고료와 도서를 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 글입니다.

#오팬하우스 #이키다서평단 #일본소설 #추리소설 #스릴러 #장르소설 #소설추천 #협찬 #광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