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유럽 편 - 5,000년 유럽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저스티스(윤경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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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교, 철학, 정치가 하나로 얽힌 유럽 역사의 큰 흐름을 밀도 있게 풀어낸 책으로 로마 제국의 확립과 몰락, 십자군 전쟁, 종교개혁, 르네상스, 산업혁명, 대항해 시대, 미국 독립까지 방대한 사건들이 놀라울 만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보여준다.

전쟁은 단순한 무력 충돌이 아니었다. 로마는 전쟁을 통해 제국을 세웠고, 십자군 전쟁은 신앙의 이름으로 벌어졌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목적과 부의 추구가 뒤섞인 복합적 전쟁이었다. 그 과정에서 교회는 면벌부를 팔아 재정을 확보했고, 이는 결국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이어졌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억압적인 신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삶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일었고, 예술과 과학, 문학이 꽃을 피웠다. 이어진 대항해 시대에는 유럽이 아시아와 아메리카로 팽창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갔다. 스페인은 필리핀을 거점으로 삼아 무역을 확대했고, 영국은 해상 무역과 산업화를 통해 세계 강국으로 도약했다.

청교도 박해를 피해 북미로 떠난 이민자들은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었고, 영국의 과세에 반발해 미국 독립 선언으로 이어졌다. 모든 흐름 속에 인간의 욕망과 권력의 의지가 존재했다.

이 책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 모든 역사가 ‘과거’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지금도 전쟁 중이고, 냉전과 이념 갈등 속에 살고 있다. 정치와 종교, 철학은 여전히 우리 삶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는 단순히 역사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배경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과거는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다른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만든 책.

덧) 유명한 전투(살라미스 전투)라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윈앤원북스 @onobooks
#주간심송 @jugansimsong @luvrite_zzy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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