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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꿀벌 콜레트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피카 그림책 31
장프랑수아 세네샬 지음, 파스칼 보낭팡 그림, 김보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일상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가끔 유치원에서 '혼자 놀았다'는 표현을 하는데요. 부모입장에서는 그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혹시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걸까?'라는 걱정이 생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와 이야기하다보면 아이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혼자'의 시간을 선택한 것 같아요. 물론 다른 날엔 친구들과 신나게 어울려 놀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저희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이제 막 적응을 하기 시작한지라 아이의 사회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요즘인데요.
<행복한 꿀벌 콜레트>는 '혼자 만의 시간'을 결핍이나 소외가 아닌 '건강한 자립'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혼자여도 충분하지만, 가끔은 도움이 필요해!
콜레트는 혼자서 아주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똑똑하기 때문에 굳이 타인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모험도 혼자 떠나는데요. 아주 가끔은 타인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새로운 길을 잘 모를 때나, 폭풍우를 피하고 싶거나 할 때요. 그럴 때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콜레트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요.

하지만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콜레트는 다른 동물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불편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땐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웃 친구들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게 됩니다.
그러다 어떤 동물이
'이번 모험에서 알게 된 가장 중요한게 뭐야?'
라고 묻는데요.
이 때 콜레트는 여러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콜레트는 어떻게 대답을 했을까요? <행복한 꿀벌 콜레트>책으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다가 살짝 물어봤어요.
'유치원에서 혼자 놀 때 어떤 기분이 들어?'라는 저의 말에 아이는
'너무 재미있었어. 혼자서 기찻길 만들었는데~~~'라면서 신나게 이야기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데 뭔가 제 마음 속의 걱정이 하나 사라진 느낌이 들었어요.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답이 돌아올까봐 조마조마했었거든요.
아이가 혼자서 노는게 신이 났다면 그것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되었을테니까요. 아마 혼자서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하고 있지 않았을까요?ㅎㅎ
제가 <행복한 꿀벌 콜레트>를 다 읽고나서 느낀 점은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가 타인에게도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가 될 것이라는 것이예요.
혼자만의 시간을 친구가 없어서 생기는 '소외'나 '결핍'의 시간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채우는 '성장'의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