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쿠와 부가 마트에 갔어요 레인보우 그림책
이지마 사오리 지음, 황세정 옮김 / 그린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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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강아지 무쿠와 유령 친구 부는 언제나 함께 다니는 단짝입니다. 두 친구는 장을 보기 위해 개구리 마트에 갑니다.
마트 안에는 싱싱한 채소와 과일, 맛있는 생선, 그리고 갓 구운 빵이 가득해요.

무쿠는 장을 보던 중, 빵 코너에서 그만 단짝 친구 '부'를 잃어버려요. 당황한 무쿠는 마트 곳곳을 찾아 헤매다 냉동고 안에서 떨고 있는 부를 겨우 발견하게 돼요.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가는데..
무쿠와 부에게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요?

<참여형 그림책>
책의 페이지마다 '함께 찾아보아요' 코너가 있어요. “커다란 양파도 있고, 작은 양파도 있어요.“, "코끼리가 좋아하는 빨갛고 동그란게 뭘까요?“ 등의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그림을 정말 집중해서 보게 만들어요. 크고 작은 양파를 비교하고 사물을 분류하면서 관찰력과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한 번 보고 덮는 책이 아니라, 읽을 때마다 새로운 걸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어휘력을 넓혀주는 다양한 시각 자료>
마트라는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채소, 과일, 생선, 과자 등 일상 속 식재료가 가득 나와요. 특히 생선 코너에서 다양한 생선종류와 빵 코너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귀여운 빵들이 가득해서 말놀이하며 어휘력 키우기에 좋을 것 같아요!


<감정과 배려를 배우는 인성 정서 교육>
마냥 즐거운 장보기인 줄 알았는데, 친구를 잃어버렸을 때의 '불안함'과 다시 찾았을 때의 '안도감'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들에게 마트는 그저 살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는 곳이지만, 아이들에게 마트는 다양한 것들을 탐색하는 '거대한 놀이터'라는 것을 또한번 느끼게 됩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자연스러운 언어 자극과 정서적 교감까지 채워주는 그림책, <무쿠와 부가 마트에 갔어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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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수프 - 우리의 식탁에는 무엇을 놓을까?
송미경 지음, 장선환 그림 / 한림출판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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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리는 여기 이렇게 숨어있으면 돼!
<당근수프> 주인공은 풀숲에 숨어 토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서툰 늑대 두 마리인 쿠쿠, 로이입니다.
늑대들은 토끼를 잡기 위해 나름대로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합니다. 하지만 한 마리가 툭 던지는 질문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다 놓치면?"
"함정을 그냥 뛰어넘어 버리면 어쩌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마다 늑대들의 걱정과 상상은 엉뚱하게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겨우 세워둔 계획은 매번 원점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문장의 반복, 숨어 있는 재미!
이 책은 “우리는 여기 이렇게 숨어 있으면 돼"라는 대사가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소리 내어 읽다 보면 특유의 리듬감과 말맛 덕분에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여기에 장선환 작가님 특유의 굵직한 선과 생동감 넘치는 그림체가 더해져 늑대들의 표정이 정말 생생하게 살아있어요! 또한 그림 속 풀숲 어딘가에 숨어 있는 진짜 토끼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왜 기다리는가?
엉뚱한 걱정만 늘어놓던 늑대들은 결국 토끼를 잡았을까요?
늑대들은 토끼 사냥 대신 뜻밖의 따뜻한 '당근 수프'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이 늑대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어요.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하면 어쩌지?", "잘 안되면 어떡하지?" 하며 생각하게 된 적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처음 계획했던 목적(토끼 사냥)을 이루지 못했지만 걱정하고 상상하며 기다렸던 그 시간 자체가 의미 있음을, 결국엔 생각지도 못한 평화롭고 따뜻한 결과(당근 수프)가 기다리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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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기 전날 전날 시리즈
김수현 지음, 김정진 그림 /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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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누군가에게 잘못하여 사과를 하게 된 상황을 경험해보신 적 있으실까요? 대부분 겪어보셨을텐데요. 사과하기 전날까지 만감이 교차하고, '어떻게 말해야 내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까' 밤새 고민하며 뒤척였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어른에게도 어려운 ‘사과'를 이제 막 사회성을 배워가는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마주하고 있을까요?

그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 상상아이 출판사의 <사과하기 전날>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도도'는 친구 ‘현수’의 물건을 숨기는 장난을 쳤다가 덜컥 화를 내는 친구의 모습에 방어적으로 "미안 미안!" 외치지만, 진심 없는 사과는 친구에게 닿지 못하죠. 본인은 장난이라 생각했으나 현수의 태도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도도가 주변 어른들께 조언을 구하며 ‘진짜 사과의 기술'을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서툴지만 용기 있게 진심을 전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김수현 작가님이 글을 쓰고, 김정진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는데요. 초등학교 교사이셔서 그런지 아이들의 심리를 아주 잘 파악해서 나타내셨더라구요. 그리고 사과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어른들께 조언을 구하는 장면에서는 ‘힘든 일이 생기면 어른들께 먼저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의도해서 쓰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언을 구하는 도도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가 고민이 생겼을 때 언제든 찾아와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든든한 어른이 되어주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말 한마디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아이에게 무조건 잔소리를 하기보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도도처럼 진짜 마음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대화를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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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모든 점 피카 그림책 33
박혜성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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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내 친구의 모든 점>은 친구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일들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친구와 마음이 잘 맞을 때는 서로 닮은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문득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때는 나와 다른 점이 크게 보이기 마련이죠.

책 속의 두 주인공도 처음에는 서로의 다른 점이 마냥 좋을 때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다름'은 때로 서운함이 되기도 합니다. <내 친구의 모든 점>그림책은 아이들이 관계 속에서 겪는 이러한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참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체로 나타냈어요.

또한 ‘장점’, ‘공통점’, ‘차이점’, ‘시작점’ 등 ‘~점’으로 문장을 만들어내서 리듬감 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흔히 나를 잘 이해해 주는 '똑같은' 친구를 찾곤 합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친구의 모습을 틀린 것이 아닌 '그 자체'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 우정의 깊이가 더 깊어지지 않을까요?

<내 친구의 모든 점>은 친구 관계를 새로 맺어가는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길잡이가, 여전히 타인을 이해하는 일이 서툰 어른들에게는 다정한 위로가 되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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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모랙 후드 지음 / 사파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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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파랑과 주황, 낮과 밤의 평행세계
사파리 출판사의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책을 펼치면 색채의 대비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밤하늘을 좋아하는 별돼지의 공간은 파란색으로, 햇살을 좋아하는 꽃돼지의 공간은 주황색으로 그려져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과 취향을 가진 두 땅돼지는 시소의 한쪽 끝에서, 혹은 테니스 네트 너머에서 늘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똑같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로를 보지 못하죠. "나와 꼭 맞는 친구가 어딘가에 살고 있을까?"라는 막연한 그리움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엇갈리는 둘의 모습은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달라도 괜찮아!
성향도 다르고 활동하는 시간도 다르지만, 이 둘에게는 놀랍게도 '잠자기'를 좋아한다는 결정적인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다름 속에 숨겨진 하나의 공통점. 결국 답답해하던 파랑새가 둘을 이어주기 위해 귀여운 꾀를 냅니다. 파랑새의 오지랖 덕분에 만날 수 없을 것 같던 두 땅돼지가 드디어 만나는 순간, 아이와 저 둘 다 박수쳤어요. 둘이 만나는데 저희가 더 기뻤답니다.ㅎㅎ
어쩌면 우리가 알자 못했을 뿐, 내가 애타게 찾던 인연과 행복은 이미 내 가장 가까이에(시소 반대편에!) 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부모의 시선에서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은 아이들에게 '관계'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성향이 다른 친구와 부딪히진 않을까?" 걱정될 때가 많아요.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은 아이들에게 "나와 조금 달라도, 타이밍이 조금 맞지 않아도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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