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미움 - 가장 가깝기에 가장 버거운, 나를 이해하기 위하여
이경희 지음 / 북스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책제목이 자극적이여서 들고다니며 읽을때 조금 창피했다.내가 나를 미워한다는게 얼마나 멍청한짓인지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장수를 넘길수록 들고 다니는게 창피하지 않았다. 자기미움을 읽음으로써 ’자기미움’이 사라지고 있었으니까.


나는 20대 내내 아니 평생동안, 아니 어제까지도 가슴과 머리가 뜨거워질 정도로 비교하고 그들을 부러워하며 살았다.내가 안좋은 병에 걸릴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여 있었다.
내 가족과 친구들은 이런 나를 안타까워했다. 그걸 아는 내자신은 더 안타깝고 후회되었다. 안쓰러웠다.
부정적 감정들을 바닥끝까지 겪어봤기에, 이 책이 주는 감동이 더한 것 같다. 웃기게도 새사람이 된 기분이다.

내일 또 겪을 감정의 스트레스를 두려워하기 보단,
내 감정을 기꺼이 경험해보면서, 나아가고 싶다. 의연해지고 싶다. 드라이하게 타인을 마주할 것이며, 내 존재자체에 집중할 것이다.


혹시 당신이 자존감이 낮다면,
비교때문에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면,
부러움때문에 잠못잔다면,
감정에 휘몰아쳐 또 내편 네편 나누며 흑백논리속에 갇혀있다면, 그 누구보다 내 자신이 너무나 안쓰러우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자기미움의 실체를 마주하고 행복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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