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별생각없이 읽은 책이 너무나 감명깊게 다가온적이 있습니다.
저는 보통 인터넷으로 겉표지만 보고 책을 사기 때문에 예쁜 겉표지를 보고 행복해져서 책을 펼쳤다가 내용에 실망한 일이 많은데, 아마 겉표지에 대한 만족감이 내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져 더 큰 실망을 맛봤던것 같아요.
제 짧은 경험에 의하면 표지와 내용의 충실함에는 거의 상관관계가 없는듯해요. 제가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저만의 인생소설을 꼽아놓고 보면 겉표지는 좀... 그저 그렇죠. ㅎㅎ
그래서 앞으로는 책을 구매할때 겉표지만 보고 덜컥 사버리기 보다는, 좀 더 신중히 고민해보고 알아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표지가 예쁘지 않으면 아예 책을 펼쳐보고싶지 않은 이 마음은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고민이네요.
사고싶은 책 입니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기욤뮈소의 책이라...표지와는 상관없이 사고싶은데, 표지도 이번엔 꽤 괜찮게 나온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