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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의 시간을 늦춰라 - 신체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몸속 시계'의 비밀
이토 히로시 지음, 정미애 옮김 / 한문화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실제 수명을 결정짓는 것은 장기의 시간이고, 장기 하나라도 기능이 떨어지면, 몸 전체가 그 부분을 보완해야하기에 몸에 큰 부담이 간다. 그렇다면 장기의 시간을 늦추는 일을 할 수는 없을 까?
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책이 이토 히로시의 ‘장기의 시간을 늦춰라’이다.
장기에는 저마다 수명이 있고 장기의 시간이 빨라지는 사람일수록 건강도 빨리 잃는다. 하지만 장기의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도록 설계되어 태어난 인간은 최적의 속도로 쓰다가 천명을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남녀의 수명 차이를 이야기하며, 본래 남녀의 차이라는 것은 바로 장기의 시간이 흐르는 속도의 차이라고 말한다. 즉, 여성이 남자보다 장수하므로 여자의 장기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것이다.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자면, 여성호르몬은 장기의 시간을 평균 7년 연장하는 힘이 있으며, 폐경 후에는 중성화가 진행되면서 남성처럼 시간이 흐르고 동맥경화나 심근경색이 발병하기 쉽다.
왜 여러 질환이 동시에 발병할까? 어떤 장기의 시간이 빨라지면, 그것이 다른 장기에도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의 지표가 되는 장기는 무엇일까? 인체에서 피를 가장 많이 쓰는 장과 신장이다. 먹기와 배설하기는 하루라도 거를 수 없기 때문이며, 그러기에 꼭꼭 씹어 먹고, 염분과 당분 섭취를 줄여 신장의 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
몸의 시계바늘이 빨라지는 원흉은 내장 스트레스로 투쟁과 도주 즉, 적과 맞서기 위해 필요한 본능이 혈압 상승, 근육 수축, 혈당 상등의 부장용으로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대사증후군의 원인이며 성인병의 주범이 된다. 이처럼 우리 몸의 속도를 빠르게 진행 시키는 원인으로는 야식 먹기, 밤샘 등이며 이러한 스트레스는 피부로 나타나고 쉽게 지치게 하며 모든 금세 싫증을 내게 만든다.
그렇다면 장기의 시간을 늦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장기의 시간이 빨라지는 것은 장기의 조바심이 원인이므로, 장기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한다. 또한, 미토콘드리아가 많아 당분뿐 아니라 지방분도 재료로 삼아 ATP를 대량 생산하고 지구력까지 늘려주는 적색근육을 늘려야 한다. 반면, 장기를 혹사시키면, 미토콘드리아가 피로하여 에너지의 재료인 산소를 활성산소로 바꾸어 DNA를 망가뜨린다.
최근 ‘동적평형’의 원칙을 가지고 야마시타 히데코가 주장하는 세 가지 생활법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모든 집착과 중독을 끊고, 욕심, 욕망, 시기, 질투 등 부정적인 감벙을 버리며, 거짓된 삶과 물욕에서 벗어나라”가 핵심 키워드이다.
10년 넘게 효과가 지속되는 치료법으로 ‘좋은 기억을 많이 하는 것’이 의학계에서 증명된 효용 있는 치료법으로 임상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는 몸을 관장하는 뇌에게 충분한 쉬식을 주고, 천천히 먹고, 군것질을 삼가하며, 공복감과 저산소감을 느끼라고 권한다. 또한, 운동은 밤보다 아침에 하고, 저녁은 간식을 하지 않고, 삶에서 강박관념을 버리며, 3의 배수로 친구를 사귀고, 상상이 많이 하라고 권한다.
생소한 개념인 ‘장기의 시간’ 속에서 건강을 찾고 행복을 키우며 미래를 가꾸어 가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