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1 - 두근두근 혼자 떠나는 일본 여행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윤지은 옮김 / 살림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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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홀로 떠난 여행기로 주인공 만화 캐릭터가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 8곳을 돌아다니며 쓴 홍보적 메시지가 강하지만 일본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큰 도움을 얻을 정보가 담긴 여행이야기다.

처음으로 나홀로 여행을 시작한 가마쿠라에서 잠을 설친 탓에 몽롱한 정신에서 지나쳤지만 템플스테이를 계획한 나가노 젠코지에서는 그림이지만 풍성해 보이는 사찰요리와 사찰문화체험 그리고 보존 밑에 걸린 극락의 자물쇠를 만지는 계율의 단 돌기등을 소개해 준다. 젠코지의 명물은 이소고로의 시치미 고추와 사과이고 별미로는 오기노아 골짜기의 가마솥밥이라하니 방문객들 모두 즐겨보시길.

 

눈 내리는 이와테 현에는 하나마키 온천이 유명한데 풍요의 탕, 남부탕, 약사탕, 오오사와 탕 등의 다양한 온천이 있고 취사실에서는 각자가 다양하게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맛집 백룡이 있는데 지단탕이라고 자장면과 다른 오이와 고기 된장이 들어간 계란 스프로 만든 탕이 일품이라고 한다.

 

역시 남쪽지방 오키나와에서는 바다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 듯하다. 바다를 자세히 볼 수 있게 다이빙을 체험하고 기회가 된다면 수심이 깊은 곳에서 실제 해초와 물고기들을 본다면 더욱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오키나와의 만찬은 도톤보리로 구르쿤 튀김 500, 리후티 300, 오키나와 국수 350엔 이면 적당한 한끼가 된다고 추천한다. 물론 맛집 원조 바다포도에서 오키나와의 명물 바다포도 덮밥을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멋진 맛집기행이 될 것이다.

 

일본의 주요도시 교토, 그들의 전통옷 게이샤 체험과 아라시야마부터 가메오카까지 25분 산길을 달리는 열차, 그리고 역 구내에 있는 역의 족욕탕 체험 등을 추천하며, 명물인 토로로 메밀을 파는 코케노차에서 끼니를 때우고 다시 행복지장으로 유명한 스즈무시테라를 방문하면 끝.

 

그림으로 보려니 실감은 좀 덜하지만 구석구석의 현지인들만 알 수 있는 좋은 정보들을 공개하여, 다음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유익한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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