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림의 인문학 - 세상을 이끌 것인가? 세상에 이끌려 갈 것인가?
전경일 지음 / 다빈치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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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림의 인문학은 성찰, 관찰, 통찰의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성찰, 자아는 반추하고 내면의 깊이는 톺아보다.’에서는 공자가 그러했듯이 궁극적인 이치를 캐내어 성찰에 다다르려는 다양한 애피소드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고흐의 마지막 작품은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다. 19일 동안 이 수많은 까마귀 떼는 밀밭을 덮쳤고 그 적나라한 생명의 충만과 원기와 그악스러움을 전함으로써 관람자들에게 생명의 충만과 그악스러움을 전해 주었다.”고 한다. 고통 속에서 세상을 바라본 시야는 지금 폭풍 속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우리와 닮아있다. 또한 말년 단원 김홍도의 모습과도 사뭇 닮아있다. 병상에서 일어나 추성부도라는 2미터가 넘는 대작을 완성시킨 천재화가. 하지만 삶은 나부끼었고 우리와 같았다. 그러나 그 열정이 우리를 일깨우게 하지 않을까?

 

2관찰, 사물과 현상의 속살을 낱낱이 파헤쳐보다.’로 넘어가면 소나무 옮겨 심는 법을 통해서 지식이 뿌리 내리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은연중에 이야기를 전한다. 오래된 소나무가 옮겨심기 위해서는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 길이 인문학의 길이요, 그 숙련됨으로 오랫동안 남아서 사람들에게 번져가는 힘이 될 것이다.

 

3통찰, 매같이 날카로운 눈으로 자신과 세상을 쏘아보다.’

포드의 혁신적인 방법은 세상에 자동차가 보편화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그 중에서도 포디즘이라 불리는 벨트식 생산과정과 마지막 공정을 외부에서 완성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한 프로파간다 전법은 수많은 추종자들을 만들었다. 아직 세상을 지배하는 이러한 공정 그 다음을 기대해 본다.

작가는 세상과 맞바꿀 수 있는 지식과 가치에 혼을 던져라!”고 이야기 한다. 이것은 삶의 수레바퀴에 맞물려 돌면서도 경쟁에 치이고 세대에 밀리는 우리의 자아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좋은 충고가 될 수 있다. 인문학이 인간을 울리고 가치를 생산하는 시대에 책은 맘을 채우며 세상을 바꾸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 책 이끌림의 인문학과 함께한 추억은 인문학에 더욱 다가가게 하는 좋은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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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인
손대범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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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스포츠종목인 중 유독 미국 그것도 놀라운 탄력성과 현란한 몸동작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묘기에 가까운 스릴을 선사하는 스포츠는 단연 농구일 것이다.

어린 시절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농구를 시청하거나 플레이를 하면서 스타들의 현란한 기술과 놀라운 모습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며 그들을 꿈꾸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스타 스토리를 연재해온 작가 손대범이 NBA 스타 22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2002년 최고의 유망주였던 앤서니는 불우한 환경에서도 프로전향 보다는 대학에서의 경험과 공부를 택하였고, 평균 22.2득점과 10.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시라큐스 대학에 사상 첫 NCAA 우승을 안겼다. 그리고 2003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선발된다.

승부욕이 강하고 주목받기보다는 승리를 원하는 승리의 아이콘 앤서니는 기록보다는 기량 향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 승부욕은 덴버 너기츠에게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회를 안겨주었고 암흑기에 종지부를 찍는 주역이 되게 된 것이다.

 

그 다음 주인공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코비 브라이언트다. 1996NBA에 데뷔한 이례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선수는 코비만한 이가 드물다.

그는 강하다. “부상은 생각보다 회복이 느립니다. 그래도 거정하지 않아요. 아픈 부위의 통증을 줄이고 그 부위를 더 강하게 만드는 과정은 도전이 주는 최고의 즐거움이거든요.” 하지만 그러한 코비의 강함은 엄청난 연습에서 만들어 졌음을 그의 주변의 전언을 들으면 알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시련을 겪으며 지금 그가 되고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전 강한 의지를 가진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그 어떤 수식어보다도 가장 간결하고 함축적인 의미를 담은 그를 표현한 수직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전설을 쓰고 있는 기록파괴자들이란 제목으로 노련한 선수들을 담았고, ‘NBA를 지배하는 새로운 대세들의 장에는 새롭게 피어나는 젊은 야생마들을 실어 놓았다. 마지막 3전설을 꿈꾸는 뜨거운 영건들에서는 어떤 각도에서도 덩크를 꽂는 젊은 피 블레이크 그라핀과 악동에서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드마커스 커즌스, 경기를 리드하며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 내는 대먼 릴라드와 마지막으로 무명에서 끝없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폴 조지까지 과거와 오늘 그리로 미래의 NBA를 기록하고 있다.

 

농구를 모르는 사람들도 한 번의 동작으로 매력에 빠지게 하는 마술과도 같은 기술, 인간의 한계 그 어딘가를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춤사위를 앞으로도 농구를 통해서 관람하기를 기대하며, 매력과 마법의 안쪽에 위치한 땀을 엿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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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수시대 - 미처 몰랐던 징후들
신기주 지음 / 마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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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가 장기 보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시각에서 출발한 장기보수 시대2000년대 후반부터 이어지 두 번의 보수 정권이 구조적 보수화를 낳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경제와 사회 그리고 미디어와 정치에 이르는 네 가지 국면에서 나타나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보수화 현상을 분석하고 재구성해내었다.

 

2005년 봄,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경제 보고서가 제출된다. 경제가 급성장하면 모든 계층이 동반성장한다는 경쟁력 어젠다 보고서와 양극화가 돈으로 돈을 버는 속도가 일해서 돈 버는 속도보다 빨라서 문제가 발생하므로 분배론에 치중한 동반성장의 길이 그것이다.

기존의 질서를 뿌리째 뒤흔들 수 없었던 오너는 KDI경젱력 어젠다 보고서를 채택하여 임기 중반엔 수출 호황을 그리고 부동산 활황의 효과를 맛보았다. 왼쪽 깜빡이를 켜고 집권한 정부가 우회전을 시작하며 지지층과는 거리를 두게 된다.

2014‘21세기 자본이 피케티 열풍으로 쏟아 오르며, 과거정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성장할수록 불평등해진다....

 

담배가 암을 유발한다는 미국의 판례가 우리나라의 손해배상소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며 20112심 판결을 내려졌다. “담배가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KT&G가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원고는 패소했다. 몸에 나쁜 담배를 피운 책임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담배 회사들이 담배의 중독성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 첨가물을 넣었다고 폭로했다.

이것이 사회 성숙도의 수준일까?

 

13년 동안 진행했던 시선집중에서 손석희는 하차하였다. 그 이후 시사교양은 개점 휴업상태고 PD 저널리즘 기능은 마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손석희의 뉴스룸JTBC에서 방송되기 시작되었다. 그리고 최근 언론인과 시민이 주는 선호도와 공정성에 대한 평가 및 시상에서 모든 공영방송과 종편을 제치고 JTBC뉴스룸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신문을 보지 않은지 꾀 오래 되었다. 물론 뉴스도 보지 않는다. 그렇다고 사회에 대한 관심과 초점을 흐리진 않고 있다. 뿌연 세상에 새로운 등대처럼 진실을 밝혀주는 매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보수 시대는 세상에 물들여진 보수의 그림자들을 4가지 주제 속에서 갖가지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답답하고 그늘진 세상 속에서 민중의 의식과 힘을 믿어보며, 이 책 장기보수 시대의 소감을 대신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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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떼어 걷기
김도연 지음 / 삶과지식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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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여류작가 김도연이 그림자 떼어 걷기를 가지고 독자를 찾아왔다.

8장의 주제로 섬세히 그려진 문장들은 작가의 고독과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림자가 있었지만 말하지 못했다.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을까 두려워 입을 다물었다.

길게 늘어만 가는 키가 나를 닮아 만지려 손을 뻗어도 닿지 않아.

세상이 찬란하게 물들어도 오직 검게만 빛나는 너.”

그림자 떼어 걷기의 상징성으로 물들어진 그림자 1’은 이렇게 끝난다.

나는 나의 그림자이다. 쉼 없이 나는 나를 좇는다. 그럼에도 결코 다가가지 못한다.

나는 나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는 나인 척할 뿐이다. 그러다 정말 내가 나인 줄 착각에 빠진다.

한참을 나의 연기를 하고 나면, 나는 나의 그림자일 뿐 내가 아님을 진정 내가 그곳에 존재하는 것조차 의문하게 도리 때.

슬픈 것은 내 그림자만이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그 모든 것. 진실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더냐?

하늘 밝은 정오. 그림자도 사라지고, 나도 이제 없다.”

존재를 의식하지만 끝내 알지 못하고 사멸하는 그림자 2는 우리가 잊고 사는 자아와 세상 속에서의 나의 모습을 잘 나태내고 있는 듯 싶다.

 

서문에서 작가는 말한다. “캄캄한 벼랑 끝에 서 있는 듯 느껴졌을 때 나를 구해 준 건 문장이었다.

어렵게 태어난 문장이 생명을 다하기 전 누군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적실 수 있기를 바라며!”

 

망망대해 세상 속에서 느끼는 먹먹함과 막연함, 그리고 고독과 잃어가는 자아.

그 아픔을 어루만지며 작가는 글을 썼고, 그를 읽는 똑같은 아픔에 시린 독자에게 위로의 시를 건네는 듯싶다.

마치 외롭지만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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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문학 - 언어천재 조승연의 두 번째 이야기 인문학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2
조승연 지음 / 김영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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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도 비즈니스로 받아들이는 인문학의 열풍은 세계문화전문가로 일컬어지는 조승연 작가에게 새로운 책을 독려하게 하였다.

경제 이전에 시작된 비즈니스의 영역, 먹고 살기위한 일들의 성공 노하우를 이 책 비즈니스 인문학에 담아놓았다. 특히, 옥스퍼드나 하버드 대학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를 이끄는 리더십 교육 중 상식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에피소드를 엮어 놓았다.

 

등산복으로 유명한 노스페이스의 이름은 거대한 회색 비석처럼 깎아지른 석회절벽으로 되어 있어 겨울에는 온통 눈과 빙하로 뒤덮여 한 발자국 마다 죽음의 그림자가 따라다니는 악마의 계곡이 이다. 인간의 한계였던 알프스 산맥과 록키산맥의 북쪽 절벽을 오르는 것은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미정복의 세계였다.

세계 정복의 실현을 위해서 그 시대 젊은이들의 영웅의식을 자극해야 했던 히틀러는 지배자종족이라는 슬로건과 상징적 행동을 통해 노스페이스에 기어올라 아이거 봉 정상 정복에 성공하였고, 2차 세계대전의 무시무시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끝까지 싸우던 나치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징적인 행동은 다양한 기업에서 직원들의 꿈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람들이 어떤 니즈로 나를 리더 자리에 올려주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아랫사람에게 사랑을 요구하는 것만큼 무지한 리더십은 없다.” 미국 최대기업 GE를 단기간에 정상에 올려 세워 칭송을 받았던 CEO 잭 월치는 정년 후 고문으로써 회사의 돈을 쓰자 욕을 먹었다. 리더가 아닌 잭 월치는 더 이상 회사의 부가가치 창출보다는 비용창출의 일원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초대 대통령 위싱턴은 대통령 재선까지 한 후, 사람들이 아직은 아쉬워할 쯤에 그리고 필요 없을 때 은퇴를 결정하였기 때문에 수백 년이 지난 오늘까지 미국인에게 국부라는 칭송을 받는다고 한다.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에게는 음악가인 아버지가 있었다. 어릴적 부터 음악적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오래 숙성시킨 결과로 우리가 지금껏 사랑하는 음악들을 남길 수 있었다. 창의라는 것은 여유와 충분한 시간을 통해서 끌어 낼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이 필요하다.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어김없이 교훈을 남겼던 발자취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조명하는 일을 비즈니스 인문학을 통해 맛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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