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원으로의 여행
한인철 지음 / 연세대학교출판부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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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원에 관심을 가지게된 동기는, 역설적으로 우리말 어원때문이었다.
우리말에 대한 어원연구는 황무지, 그 자체였다. 그 분야는 문헌자료 부족이라는 넘사벽을 넘지 못하고 있으니..

 

이 책은 한마디로 "훌룡하다." 란 말로 표현할 수 있다.

글을 읽다보면 아무래도 영한사전상의 뜻만으로 부족한 게 있기 마련이다.

가령, economic이란 말이 그렇다.
한영사전에선 경제적이란 말밖에 안나오는데, 어원을 찾아보면(이 책에서) 집을 다스리는 이치란 어원을 근거로 보면 경세(經世)적이란 뜻을 추측할 수 있다.

원래 경제학도 사회학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니 말이다.

서양문명을 이해하는 세가지 언어는, 그리스어, 히브리어, 라틴어지만 그중에서도 라틴어가 
가장 중심이 된다. 즉, 라틴어는 서양의 한자말인 것이다.

근본을 추구하면, 가지는 저절로 정리되는 법..

 

정말로 추천한다. (단, 이책의 저자는 영어전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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