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이야기 - 신화로 남은 전사들의 역사
폴 카트리지 지음, 이은숙 옮김 / 어크로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프랭크 밀러의 '300'을 무척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이책도 무척 흥미로왔다. 

사실 아테네가 선이고 스파르타가 악이란 이분법을 버린다면 이 책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사실 플라톤의 공화국에서 모델로 삼았던 나라가 스파르타이니 말이다.

이 책은 주로 스파르타의 전쟁사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긴 하지만 스파르타의 사회문화체재에 대해서도 충분한 양을 할애한다. 

독특한 스파르타만의 교육체계였던 아고게와 잔인 무도한 크립테이아, 그리고 괴이한 과두정 체재등 스파르타만의 독특한 것에 주목해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내 사견을 덧붙이자면, 스파르타가 매혹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은 양면성이 있다.

공동체에 대한 무조건적 희생이라는 가치와 그 공동체의 존속을 위해 사육(?)되는 인간들, 
그리고 평등해야 할 공동체 구성원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익 추구는 스파르타만의 문제가 아니다.

액튼 경은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고 했다. (이 책의 말미에 나온다.) 

원래 전체주의 국가가 겉보기엔 일사불란해서 멋있게 보이지 않던가. 

이런 점에 유의해서 보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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