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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경제학 - 슬픈한국의
슬픈한국 지음 / 이비락 / 2011년 4월
평점 :
아고라 논객 중에서 기억남는 분들은, 세일러, 상승미소, 명사십리, 권종상씨, 그리고 슬픈 한국님이다.
세일러 님의 책을 본 후로 이번이 두 번째이다.
물론, 나 자신만의 개인적인 평이고 밑의 글들도 당연히 그러하다.
슬픈 한국님의 필명은 아마도 그 분의 결론 자체를 상징하는 듯 하다.
이 책의 결론은 내가 보기에 대략 3가지다.
1. 그래도 역시 달러
2. 중국경제의 펀더멘탈은 신용불가
3. 한국이 나갈 길은 조세 및 복지선진화
이 3가지 결론은 슬픈 한국님의 말대로 경제가 아니라 정치경제가 맞기 때문에 그러한 것 같다.
슬픈 한국님의 글중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해 논하는데,
판단은 분명 독자의 몫일 것이다. (사실 많이 중복되는 면이 있지만)
아고라 논객들의 글이 출판된다는 사실 자체는 지금으로서는 중요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후세에 가면 적어도 한국 지식인들의 사회적 책무방기라는 면에서
아고라 논객들의 평가는 지금보단 더 후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