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에 관하여 - 플루타르코스의 윤리론집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플루타르코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0년 10월
평점 :
합본절판


플루타르코스에 대해 새삼스럽게 말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워낙 유명인사니까...

흥미로운 점은 이 플루타르코스가 비교 입문자라는 사실이다.

의심스러워하는 독자들에게 증거를 제시하겠다.

p.111 제10절 : 그러나 우리 조상들의 가르침과, 우리들 입문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디오니소스 비의의 신비로운 경험 덕분에....

고대 그리스에선 비교(cult)라 하여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비밀리에 전수하는 의식이 있었다.

황금 당나귀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황금 당나귀의 저자도 말미에 가서
자신이 입문한 사실을 언급한다.

신기하게도 이 책의 5번째 에세이, 즉 소크라테스의 수호신  후반부에 가서 그 비교의식에 대한 체험사례가 나온다.

이 책은 천병희 선생님의 뛰어난 번역과 유려한 문장으로 아주 편안하게 읽혀진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이책의 표지다.

플루타르코스는 분명 그리스사람이고 로마의 전성기가 시작될 무렵 살았던 사람이다.

그런데, 표지는 19세기 그림 같다.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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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15: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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