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 (양장) - 리더십의 영원한 고전 글항아리 동양고전 시리즈 1
오긍 지음, 김원중 옮김 / 글항아리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정관정요는 예로부터 많이 읽혀져 온 책이다.  
아마 번역본도 그동안 많이 나온 걸로 기억된다.

김원중씨의 이 번역본은 어투가 무척이나 매끄럽다.
아쉬운 점은 김원중씨의 번역본이 항상 그렇듯 원문이 빠져 있다.

지금도 그리고 과거도 그렇지만, 신하와 임금이 뜻을 같이하여 노력하는 경우는 드물다. 

내 나름대로 정관정요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양약은 고구나 이어병이요, 충언은 역이나 이어행이라.
=> 좋은 약은 입에 쓰지고 병에는 좋고, 충성된 말은 귀에는 거술리나 행함엔 이롭다.

내가 한가지 토를 달고픈 사항이 있다면,
선조임금 이후 조선의 왕들은 신하라는 놈들에게 시달렸다.

정관정요에는 충언하는 신하들과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여 노력하는 당태종이 있다.

매우 부러운 모습이다.

영정조 시대에는 백성을 위하여 분투하는 왕은 있었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언하는 신하보다는 당리당략에 충실한 신하들이 더 많았다.

임금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래 것들의 정신구조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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