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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끈이론의 진실 - 이론 입자물리학의 역사와 현주소
피터 보이트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8년 10월
평점 :
내가 물리학과에 들어갔을 때가 1989년이었고 3월 개강후 첫째주에 학과선배가 최신 미국소식(원래 물리학에선 미국이 중요하다)이라며 들려준 이야기가 초끈이론이다.
지금은 물리학자가 아닌 샐러리맨의 인생을 걷고 있지만, GUT에 대한 열망만은 지금도 가지고 있다.
난 학부과정만을 마쳤기에 초끈이론은 정말 모른다.
이 책은 그토록 유명한 초끈이론에 대한 신랄한 실정보고서다.
책의 다음 한구절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초끈이론이 갖고 있는 문제의 근원은 이론 자체가 대칭원리에 기초를 두지 않으면서 군표현론으로 서술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즉, 초끈이론이 이론적으로 어떤 결과를 제시하지도 또 진공상태가 엄청나게 많고 우주상수를 예견할 수도 없으며 표준모형에 등장하는 변수들을 결정할 수 도 없다!
이 책은 사실 두께도 글자도 많은 편이라 상당히 어렵다.
게다가 일부 페이지가 중복되어 인쇄되어 있다!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읽기에 도전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