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워런 버핏 경제 수업 - 삶의 무기가 되어줄 흥미진진 현실경제, 돈의교양 10대를 위한 수업
안석훈 외 지음 / 넥스트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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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 중학생을 위한 경제, 투자의 개념 정립에 도움을 주는 책이며, 경제 문외한 어른에게도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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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 촬영,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디자인 - 색, 다르고 남, 다른 사진디자인 강의
채수창 지음 / 앤써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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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워낙 흔한 요즘이다. 우리의 아버지 세대만 하더라도 사진이라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기전에는 사진기(카메라) 자체가 비싼 물건이 었다. 1980년대 이전만 하다라도 국산 사진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일본, 독일제 사진기를 사용했고,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등장한 에피소드처럼 사진기가 없는 집이 많았고, 몇달치 월급을 모아서 사야만 하는 비싼 물건이라 소중하게 다루어야만 했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고 현상 인화하는 사진사라는 직업이 있었고, 이런 사진사들은 봄, 가을철 학생들 소풍을 다닐때면 명승지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갈 정도 였다. 동네마다 사진관이 많이 있었고, 가족들이 다 모이는 날이면 모두 한껏차려입고 스튜디오 사진을 찍는 행사가 있었고, 인화하여 큰 액자에 걸어두는게 우리들의 추억이었다. 우리집에도 일제 펜탁스 MX 사진기가 하나 있다. 아버지가 젊었을때 월급을 조금씩 모아서 장만 한 것이고, 난 기억도 없는 어릴적의 내 모습과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담겨 있다. 언젠가부터 더이상 인화를 하지 않게 되었지만, 사진앨범이 집집마다 있을 것이다. 사진은 추억이고 기억이다.

사진이 나오기 전에는 화가를 불러서 가족들의 모습을 담았을 것이라고 본다. 사진기가 등장하며, 그림이 사진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전자기기의 발달로 인하여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는 시기가 왔고, 소위 디카라고 불리는 것들은 사진을 정확하게 말하면 사진촬영이 아주 쉽고 자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1세기 초반에는 이러한 디지털 카메라의 전성시대라고 생각된다. 지구상의 유명한 전자회사들은 앞다투어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했고, 전통의 일본(니콘, 캐논 등)업체들은 더 고급형 카메라를 만들어 내었다. 필름을 이용해서 촬영하던 시절에는 사진이 참 비싼 취미였다. 장비도 고가였지만, 필름 값, 현상, 인화에 많은 비용이 들었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다. 좀 유명한 사진사들의 경우는 개인 암실을 가지고 있을 정도의 투자가 필요했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은 이런 많은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게 되었으며, 사진이 우리의 일상에 흔하게 들어오는 계기가 되었다. 이른바 마구마구 사진찍어도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게되었고, 잘못된 사진은 지우면 그만이었다. 영원할거 같았던 디지털 카메라의 인기도, 휴대폰 카메라의 발달로 인해서 위기를 맞는다. 특히 큰 화면을 가지고, 컴퓨터기능을 내장하고, 비록 소형이지만 강력한 기능을 가진 휴대폰 카메라의 등장은 디지털카메라의 엄청난 경쟁자였다. 오죽하면 삼성전자도 일반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포기했으니 말이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신제품이 출시할 때마다 기능이 향상되었고, 고가의 모델의 경우, 광각 망원 접사 등 전문 카메라에서 렌즈를 교환해야만 가능 했던 일을 손가락 움직임 만으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동영상은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아직도 전문적인 사진기의 능력은 요구되며, 전문 사진사(포토그래퍼)는 존재한다. 사진의 감성과 순간은 사람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폰카의 사진이 너무 잘 나온다. 폰으로 찍었다고 믿기 어려울 수준의 화질과 품질을 보여주면서 업체들이 광고 하고 있다. 심지어 동영상 촬영 기능도 함께 발전하다 보니, 폰카만으로 제한적이나마 방송을 할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처럼 사진을 찍고, 보는 것이 쉬워졌지만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은 여전한 숙제다.

사진 촬영 자체는 여전히 사람이 해야하며, 그 사진에서 하고자 하는 스토리 또한 촬영자의 몫이다. 같은 사진기를 가지고도 어떤 사람은 참 아름다운 사진을 찍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더라도, 사진의 기본기만 알고 있다면, 훨씬 더 좋은 사진을 만든다고 한다. 이책은 그러한 사진의 기본적인 학문적인 강의다.

강의라고 하였지만 어려운 전문 용어가 등장하고, 노출이 어떠고, ISA 어떠고 하는 내용은 없다. 사진 디자인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책은 미학(아름다움)과 기하학, 색채학 등에 대한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사진이라는 것도 미학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내가 들은 사진에 대한 함축적 표현은 아래와 같다.

사진은 빛과 시간의 예술이다.

책에서는 공간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 빛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 피사체를 보는 법, 피사체와 피사체와의 관계를 규정하고, 무거움과 가벼움, 조화와 부조화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내용이 쉽지 많은 않다. 이런 주제들이 글로써 말로써 표현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사진으로 표현하기에는 글 처럼 쉽지가 않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내용만 숙지해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에 어느 방향으로 찍어야 하는 지를 알게 해준다. 좀더 나아가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더욱 더 명확하게 하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일반인이 접하지 못했던 조금은 낯선 표현들도 등장하지만, 개념자체가 이해가 안 될정도로 어렵지는 않다. 당연하게도 책은 올컬러로 되어 있으며, 수많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고, 해설되어 있다. 특히 책의 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사진디자인의 실전사례를 보고 연습한다면 일반인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얻을수 있을 것이라 본다.

세상에는 한장의 사진으로 수천마디의 말과 글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고, 현대사의 많은 순간이 몇장의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선명히 기억되는 경우도 많다. 지금은 사진이 너무 너무 흔한 세상이지만, 사진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과 추억을 담고 있고, 이제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사진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게 당연시 되고 있다. 사진은 기록이고 기억이다. 기억을 위해서라도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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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 촬영,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디자인 - 색, 다르고 남, 다른 사진디자인 강의
채수창 지음 / 앤써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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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으로 표현하는 사진을 잘 찍는 기본기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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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쓸모있는 화학 이야기
이광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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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라... 대부분의 중년들의 경우 화학이라는 단어는 좀 위험스러운 느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화학 관련 이야기는 대부분 위험한 화공약품의 누출, 강물의 오염, 각종 약물들의 부작용, 식품첨가물이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잘 모르는 이야기들만 나오는 것 같고, 잘 모르니까 일단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사실 과학의 한 분야로서 물리보다 어쩌면 더 오래 인간의 역사와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 화학이다. 고대시대에는 물론 화학이라는 개념도 없겠지만, 어떤 풀의 즙을 짜서 상처에 덧붙이면 지혈이 된다든지, 어떤 열매를 먹으면 배가 아프다, 이런 형식으로 우리 생활 곁에 항상 있었다고 본다. 화학이라는 학문이 본격적으로 서양에서 발달하게 된 것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직관적인 물리의 경우는 좀 더 오래된 기록이 여기저기 존재하며, 화학의 경우는 염장의 기술, 연금술, 그림을 그리는 염료 등의 다른 목적으로 발전된 기술, 연구들이 18세기 후반에 그 유명한 라부아지에(질량보존의 법칙의 주창자: 다들 한 번씩 들어본 문구죠^^;)라는 과학자가 현대의 화학의 학문적 개념의 토대를 세우면서, 오늘날에도 각종 라틴어에 바탕을 둔 화학적 명명법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잘 모르는 세계적인 기업들도 화학과 관련된 기업들이 매우 많다. 대부분은 화학을 이용한 상품들이 널리 생활 속에 쓰이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시대에는 화학에 뿌리를 둔 제약회사들의 도움으로 인류는 큰 위기에서 벗어났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자 1위를 달성한 닉네임: 안암동 ‘광필 도사’인 저자는 고려대 화학과 교수이면서 인플루언서의 기를 가고 있다. 자기의 전공분야인 화학을 일반인이 보다 쉽게, 거부감 없이 다가서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콘텐츠를 편집하여 책으로 발간하였다고 한다.

일반인들이 화학을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건강과 음식 관련된 내용이라고 본다. 이는 사람이라면 일생을 살면서 떼어낼 수가 없으니까... 성인이라면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되는 건강검진... 혈압이 어떻고, 콜레스 테론 수치가 어떻고 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어떤 약을 먹어야 하고,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고... 음식은 더욱더 화학과 가깝다. 아니 화학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포도당... 다 이거 화학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책의 목차에서 보듯이 사람들이 쉽게 다가서도록 1장은 화학과 인체. 사람의 몸속에서 매일 일어다는 일을 화학적 관점에서 쉽게 풀어내고 있다. 나트륨 섭취, 콜레스테롤, 각종 호르몬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2장은 작은 우주라고 불리는 인간의 뇌와 관련된 화학, 3장은 화학과 먹거리(음식, 의약품) 등에 대한 이야기, 4장은 일상에서 만나는 실용 화학(이 부분 생각보다 매우 재미), 5장은 여성분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용, 다이어트. 6장은 화학과 자녀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학이라고 하면 주기율표부터 시작하는 게 일반인들의 기억일 것이다. 또한 이름도 어려운 각종 원소와 기호들, 화학식을 읽는 법등이 떠오르는 종종 화학식이 책의 여러 부분에 등장하지만 읽을 수 없어도, 아니 몰라도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개인적으로 4장(생활의 달인 만드는 살림 속 실용 화학)의 내용이 아주 맘에 든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화학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의 꿀팁 등도 특유의 위트 넘치는 재미난 화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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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화학을 아주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준 화학 백과사전처럼 되어 있으며, 목차를 보고 관심이 가는 내용부터 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특이 어떤 원리고 이런 화학물이 생활 속에서 작용을 하는지 쉽게 설명하고 있는바,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화학의 궁금점을 해소해 주는 네이버 지식인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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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쓸모있는 화학 이야기
이광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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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은 어렵지 않습니다. 화학식의 이름이 좀 낯설 뿐이고, 내용은 매일 접하고 있지만 유심히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죠. 가까이 있는 만큼 쉽게 쓰여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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