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쌤의 툭 치면 탁 나오는 영어회화 (특별 부록 한정판) - 진짜 영어 듣고 말하기 수업, 리얼 영어 패턴 100
주아쌤(이정은) 지음 / 몽스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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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우리말처럼 하지 말고 영어처럼 생각하고 말하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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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글에 품격을 높이고 말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서선행.이은정 지음 / 윌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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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력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낯설다. 요즘 젊은이(학생들)은 일력이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50을 넘긴 나도 마지막으로 일력을 본 것이 시골 외갓집에서다. 아주 어릴 때의 기억으로 이러한 일력은 대부분 습자지 같은 얇은 종이를 사용했고, 시골의 재래식 화장실에서는 휴지 대용으로 일력을 쓰곤 했다. 출판사에서 나온 일력이라는 것부터가 조금 흥미로운데, 어른의 어휘력 증진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일력 자체도 젊은이들에게는 생소한 단어 일수 있다. 일단 위로 표시해서 일력인데, 이걸 월단위로 만든 것이 월력(달력)인 것을....그러고 보니 일력이라는 말 자체가 어휘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될까?

신조어가 아니고 요즘 10-20대들이 쓰는 유행어가 아닌 단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갑자기 특정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치매는 아니고 건망증도 아니지만, 뭔가 좀 께름직한 느낌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의사/과학자들은 이 원인이 어휘력 부족과 더불어 습관화된 어휘 사용에 있다고 한다. 즉 자주 쓰고 접하게 되는 단어만 사용하다 보니, 전에 열심히 책과 글을 가까이하던 시절에는 자연스럽게 알고 있던 단어도 생소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사람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말처럼 단어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학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일력의 경우는 책상용 일력이며,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하루를 일력을 확인하면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자기 자신이 기억력과 어휘구사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더라도 나이가 드신 분들은 미리 예방 차원에서 이러한 일력 형태의 매일매일의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인 중에 현업에서 은퇴하시고, 특별히 하는 일 없이, TV만 보시는 분이 계셨는데, 가끔씩 뵐 때마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인지능력도 떨어지게 되셨다. 현업에 있을 때도 활자를 가까이하는 일은 아니었는데, 은퇴 이후에는 읽기, 글쓰기, 암기하기 등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유지하지 않다 보니 인지능력에 급격한 저하가 오는 것을 보았다. 나이가 들수록 글을 가까이하라는 말이 있는데, 치매예방에 매우 좋다. 활발한 신체활동과 더불어 반드시 두뇌활동을 해야 한다.

치매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보호 센터, 요양원에 가면 우리가 유치원 시절에 배웠던 기본적인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을 가르친다. 일반 정상인이 보면 참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어휘력이 떨어지면서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대인관계가 힘들어지고, 무리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외부 활동을 줄이며, TV 리모컨만 잡고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두뇌활동이 자꾸 위축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꾸준하게 책을 가까이하며, 새로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장년층에게 매우 중요하다. 거창하게 학원이나 온라인 수업 과정을 등록할 필요 없이, 이 일력을 가까에 두고 매일, 그날의 단어를 읽고 말하면서 어휘력을 증진/유지시킨다면 특히 노인분들의 치매예방에도 아주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른의어휘일력365 #어휘 #일력 #윌마

이 서평은 저자/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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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글에 품격을 높이고 말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서선행.이은정 지음 / 윌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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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며, 어휘력 증진은 치매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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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호명사회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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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저자/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데이터 전문가가 쓴 현실 비평서라서 그런지 흔히 하는 말로 팩폭이 많이 있습니다. 송길영의 '시대예보: 호명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회적 흐름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데이터 분석가로서, 데이터 기반 정보를 통해 현재 사회의 트렌드를 알아내고, 향후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통찰을 제시하곤 합니다. 앞서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라는 책에서 현재 시대를 신랄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호명사회'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상호 인식, 소통, 표현, 연대의 방법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호명사회를 사회적 상호작용과 개인의 정체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과잉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서로를 ‘호명’하고, 이러한 호명은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름과 직급을 붙여 '김과장님', '박대표님' 식으로 상대방의 호칭에 조직을 녹여서 부르는데 익숙한데(어찌 보면 개인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해당 조직을 부르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이제 이름을 부르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타인을 엿보는 도구가 발달한 현대는 너무나도 과도한 경쟁의 과열을 이야기하며, 불필요한 경쟁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너무 많다고 지적합니다. 불안감을 이기고자 대중을 관찰하며, 상대방을 관찰하며 그들이 어떠한 것을 준비하는지, 어떤 것을 배우는가를 늘 엿보며 나도 그 대열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요즘 HOT 한 것이 무엇인가 항상 궁금해하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험을 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지고,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으로 여깁니다. 이것이 정말 필요한 것이지는 중요하지고 않고 이른바 남들도 다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식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먹거리만 보더라도 '마라탕', '탕후루','요아정', 두바이 초콜릿' 같은 것이 시차를 두고 트렌드를 휩쓸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너도 나도 손에 들고 다니던 '탕후루', 올해는 아무도 안 들고 다닙니다. 그 음식의 호불호는 중요하지 않으며, 유행을 하니까 너도 나도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20대에 경험해야 할 100 가지', '30대에 해야 할 50가지', '50전에 준비해야 하는 자격증 50선' 같은 같은 정체불명의 리스트 들도 등장하고, 이런 것을 다 준비하지 못하면 마치 잘못된 것처럼 여겨집니다. 남들처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경쟁의 이면에는 공정이라는 선발 기준이 자리 잡은 것도 한 원인입니다 만 모두 한 방향으로 만 달리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일상 업무에서 영어를 접하거나 사용할 일이 전혀 없음에도 버젓이 공인영어 성적표를 첨부하라고 하는 기업들의 구인공고는 분명 에너지 낭비를 촉발한다고 비판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이끈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보의 생산과 소비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개인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습니다. 특히 앞서 말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두드러집니다. 인 스타 그램의 사진에 나와 있는 친구가 들고 있는 물건의 정체, 그 사진 속 장소의 위치를 분석하고 있는 현대인입니다. 본인의 선호는 중요하지 않고,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가 나의 기준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현상은 본인에 대한 정체성이 부족해서 그러하다고 합니다. 즉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부족해서 발생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질수록 나에 대한 명확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퇴직을 앞둔 중년의 경우 이러한 준비가 너무 부족합니다. 회사에서 일 잘하던 나는 있지만, 조직을 떠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심지어는 내가 잘하는 것이 뭔지, 내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이고, 막 조직을 떠나는 순간 각 개인은 잉여스러운 존재로 여겨진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을 대체하는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인해 조기 실업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등장으로 인간이 컴퓨터와 기계와 경쟁을 해서 이기기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기존에 오랜 경험을 통해서 축적된 경험적인 정보와 노하우 등이 몇 줄의 타이핑을 통해서 순식간에 탐색, 공유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역설적으로 말해서 남들처럼 해서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생산적으로 타인이 아닌 기계를 뛰어넘을 수 없는 사회가 오고 있는데, 앞으로의 사회에선 타인과 비교하는 시뮬레이션을 줄이라고 합니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서 조직도 슬림 해질 것(점조직화)이며, 심지어는 각 개인이 과거에 조직이 담당했던 일들을 직접 처리하는 날이 멀지 않은 바, 조직에 속한 내가 아닌 나 자신의 자아를 정확하게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직에서 벗어난 후에도 상실감에 방황하지 않으려면, 조직 속의 내가 아닌 내속의 나를 찾으로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으며, 진정한 나를 찾은 개인들은 서로의 이름(직함, 직급이 아닌)을 부르며 수평연대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성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송길영의 '시대예보: 호명사회'는 독자에게 현대 사회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고 있습ㄴ디. 피할 수 없는 사회적 변화와 개인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하며, 우리가 사는 시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제공하는 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무거운 주제가 되겠지만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현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각 개인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시대예보호명사회 #시대예보 #호명사회 #송길영 #교보문고 #핵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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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호명사회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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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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