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100가지 디자인 테크닉
쿠스타 사토시 지음, 고영자.최수영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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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런 종류의 책은 교재라고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 교재에는 100가지 디자인 예제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인터넷상이나 아니면 모바일, 또는 각종 종이매체로 최소 한 번 이상은 봤을 법한 아름다운 혹은 감각적인 디자인이 100가지가 올라와 있다. 이 교재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출판사의 홈페이지를 접속하여 예제를 다운로드하면 되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용량이 자그마치 5.936GB이다. 이 정도 용량은 도저히 예전처럼 CD 같은 매체로 제공하기 불가능한바 웹에서 다운로딩을 받는 것이 합당한 것 같다. 사실 요즘 CD 같은 매체로 제공하더라도 CD 리더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제공을 해줘도 사용을 못 할 가능성이 많기는 하다. 참 그런데 제공된 압축파일은 암호가 걸려있는데, 암호는 책의 특정 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하여, 디지털 이미지는 급속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사진을 보정한다던가 여러 방식으로 편집하여 인쇄에 활용하는 경우는 특정 직업군에 한정되어 있었고, 매우 고급 기술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에는 워낙 많은 일반 사용자들도 창작활동에 나서는 바, 기본적인 기능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어도비사의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적인 작동법은 알고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책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각 예제의 구성은 우선 포토샵인지 일러스트레이터인지 로고로 쉽게 알 수 있다. 100가지의 기본적인(?) 디자인 테크닉이 수록되어 있으니, 사용자 필요한 것만 골라서 연습을 해보면 기능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잡지에서 각종 팸플릿에서 많이 보이는 편집된 사진, 편집된 도안, 문구 등을 볼 때 과연 어떻게 이것을 편집했을까 궁금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의 각종 예제를 보면서 많은 궁금증이 풀렸다.

또한 포토샵의 브러시와 그러데이션의 설정 파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거 쏠쏠하다. 직업적으로 그래픽 편집을 하는 경우에 많은 실무자들이 자신만의 상황에 맞는 설정 파일로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고 한다.

요즘의 이런 종류의 그래픽 프로그램의 경우 AI의 도움으로 깔끔하지는 않지만 보다 쉽게 편집을 도와주고 있는 게 현실인데, 본 교재의 경우는 최상위 버전의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서 특별하게 문제가 되지 않되는 것 같다




#디자인테크닉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100가지디자인테크닉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이미지보정 #리터칭

이 서평은 저자/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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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100가지 디자인 테크닉
쿠스타 사토시 지음, 고영자.최수영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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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 그라데이션 설정까지 들어있는 매우 실용적인 디자인 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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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질병 이야기 - 세계사 이면에 숨겨진 인간과 질병의 투쟁사
사카이 다츠오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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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양의학의 역사서이다. 책의 제목은 질병에 관한 책이라고 되어 있지만, 내면은 세계사 특히 서양 역사 속에 나타나 있는 의학의 발달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사상의 중요한 사건은 기후의 변화, 화산 폭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전쟁, 같은 인간끼리의 충돌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몇 년 전에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질병으로 인하여 세계의 역사의 흐름이 바뀌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자면 널리 알려진 것이 유럽의 흑사병으로 인하여 중세의 봉건시대의 몰락과 강력한 왕권 위주의 르네상스시대의 변화를 가져왔고, 대항해시대의 신대륙 발견과 정복 과정에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간 유럽의 병원균들로 인해 현지 원주민 세력의 몰락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역사 속의 질병 이야기인 만큼 역사, 즉 기록이 중요하다. 고대의 수많은 전쟁의 기록들은 비교적 잘 남아있고, 종교와 관련된 기록도 많이 존재하지만 의학 기록은 생각보다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이는 질병이라는 것이 종교적인 재앙으로 여겨졌던 만큼, 신이 내리는 형벌이라는 생각이 많아서 저항하지 못한다고 여겼던 영향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 서양 그리스, 로마시대의 몇몇 학자들이 의학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는데, 이들은 치료법을 기록하기보다는 질병의 현상을 기록하고, 추론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히포크라테스, 갈레노스 같은 사람들이 서양 의학의 조상님 정도로 해석될 것 같은데, 이들의 질병에 관한 기록들은 이슬람 문화권으로 넘어갔고, 다시 십자군 원정과 같은 문명 충돌로 인하여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과학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일정한 수준의 기록 자료들과 여러 문명, 문화 등의 활발한 교역이 가능한 지역/시점에서 발달하는데, 중세 시대의 이탈리아 남부 지역이 그러한 조건에 부합하였다고 한다. 특히 지금의 검역에 해당하는 절차가 이탈리아의 항구도시에서 행하여 졌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우며, 이는 지금까지도 격리의 기본적인 개념이 유지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은 유럽 인구의 1/3을 사망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중세 유럽의 봉건 제도가 붕괴되고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의 역사와 문명은 신이 아닌 인간에 의해서 직접 번성하기 시작하게 되고, 과학기술도 그 이전과는 다르게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동서양의 교류와 신대륙의 발견으로 인한 많은 정보와 지식, 경제적인 풍요로 인해, 그동안 미지와 금기의 영역이었던 인체 해부와 실험 등을 통하여 의학기술은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17-18세기의 비약적으로 발달한 의학의 특히 '병=증상'이라는 개념에서 '병=장기의 문제'라는 바뀌며 또 한 번 변화를 겪는다고 한다. 해부를 통하여 장기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과학기술의 발달로 세균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치료를 위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서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 도시화로 인하여 19세기 후반에 발생한 콜레라는 위생 개혁 운동을 촉진시켜 상, 하수도의 분리, 기본적인 소독과 같은 현대적인 위생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이 책은 질병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의학의 역사는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도 담고 있는데, 질병이라는 적은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존재이지만, 그와 동시에 인간의 생명력과 창의력을 발달, 자극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질병 문제를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결국의 의학의 발달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강력한 질병이 존재하였기에 이를 해결하고자 의학이 발달했다는 것이다.

'세상을 바꾼 질병 이야기'는 역사와 의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의학적 지식이 없어도 책을 읽는 데는 지장이 없으며, 그보다는 역사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 역사 덕후들의 지식수준을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아쉽게도 동양의학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양의학은 한의학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 외 아시아권의 의학정보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잘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세상을바꾼질병이야기 #세계사 #의학사 #의학의역사 #역사

이 서평은 저자/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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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질병 이야기 - 세계사 이면에 숨겨진 인간과 질병의 투쟁사
사카이 다츠오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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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극복하면서 인류의 문명은 발달하여 왔고, 그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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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부의 대전환 - 인구경제학이 찾아낸 미래 비즈니스 모델 총정리
전영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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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수험생 여러분을 위한 최종 선택.... 이런 식의 광고문구를 보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이다. 한해에 태어나는 아기들이 100만명 내외를 기록하던 1970년대 초반의 출생자들이 어느덧 50세전후의 나이로 들어왔다. 이른바 한국전쟁후의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이미 은퇴자 대열애 합류하였고, 그후에 태어난 70년대생, 이른바 과거에는 X 세대라 불리던 세대가 곧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급격한 출생자 감소를 가져와서 이미 합계출산율 1명 아래로 떨어진지 오래이며, 0.7명대도 방어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나라는 이미 2020년부터 중국은 2022년부터 일본은 이미 2010년부터 인구감소가 현실화 되었다. 초고령사회가 이제는 자연스럽다는 건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게 너무 속도가 빠르다. 빨리빨리의 나라답게 이런것도 다른 나라보다 2배 속도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

여러요인이 인구감소를 가져왔지만,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것은 아니다. 문제는 현재의 출생률을 볼때 향후 최소 20년간은 인구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러한 상황은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며, 어찌보면 인류 최초의 상황으로 볼수 있다. 선진국에서조차 인구감소의 상황을 겪은 전례가 없어서 그들 나라의 상황을 참고할 수 없다. 사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시행착오를 보고 빨리빨리 따라 잡으면서 짧은 시간내에 고도압축성장을 이루어 냈지만 이제는 이러한 인구 감소의 상황은 참고할 만 한 자료가 없어 우리가 세계최초로 가이드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저자는 현재의 상황을 책을 통해서 실랄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기존의 국가 및 개인의 성장전략을 수정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는 제조업 기반의 수출위주의 성장이었는데, 이제는 서비스업 기반으로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육성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과거처럼 제조업을 위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력과 높은 학력수준을 바탕으로 확장성장위주의 전략이 더이상 먹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이미 선진국에 가까운 물가수준으로 인하여 더이상 저임금을 바탕으로한 제조업 위주의 성장정책으로는 통하지 않는 현실과 현재의 젊은 세대의 상황을 볼때 다음의 네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축포기, YOLO 세대

70년대생, X 세대

집토끼, 신규고객이 아닌 현재의 기존 고객

이미 노년에 접어든 베이비부머 세대

먼저 저축을 포기한 젊은 세대의 경우를 보면, 현실적으로 이들은 예전의 세대의 부의 축적과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 이미 현실적으로 주택 소유, 결혼과 출산, 부모 봉양등을 모두 다 할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최소 한두게 정도는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기에, 이들이 소비를 하는 부분을 집중하여 거기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얻으라고 하고 있다. 예전 세대처럼 취직하고, 결혼하고, 절약해서 집을 사고, 일정시간이 흐른후에 은퇴하는 삶과는 태어날때부터 상황이 다른 세대들이다.

또한 70년대생은 가장 큰 구매력을 가진 핵심 집단으로 등장하는데, 이들은 부모를 봉양하고, 자식을 양육하는 어쩌면 마지막 세대일수 있다. 그들은 치열한 학창시절, IMF , 금융위기등을 몸소 겪은 세대이며, 앞서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와의 빈곤 탈출과는 다른 잘사는 부분에 집중을 하는 세대이며, 상대적으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세대이다. 그이전의 어떠한 세대보다 합리적인 사고, 행동을 하려는 세대이다.

심지어 60년대생의 경우는 일본과 유사한 구매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가요 순위 차트를 보면 알수 있듯이 국내애세서는 BTS보다는 임영웅이 더 많은 곡을 차트순위권에 올려 놓고 있으며, 팬덤또한 훨씬 두텁다고 할 수 있다. 실질적인 구매력을 비교하면 트롯트 가수들의 수입이 훨씬 좋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세대들의 구매력을 질 공략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만들면 팔리는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고, 전체고객이 이미 줄어들고 있으니,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기보다는 기존고객의 구매를 확장하는 전략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이미 인터넷 기업들의 경우 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을 들으면서도 기존 사업 프레임을 바탕으로 인수합병을 통하여 확장을 하려는 전략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이른바 잡은 고기에서 더 잘해주는게 효율적인게 확인된 터라 이미 확보한 고객에게 토탈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수익이 높다는 판단이다.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저자는 이미 진행중에 있는 인구감소를 직시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다가올 미래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잘하는 패스트팔로워 전략도 쓸수가 없으니, 인구 통계를 분석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는 경제주체인 기업, 정부, 심지어 개인도 예외일 수 없다. 기존의 전략으로는 더이상 활력을 기대할 수 없는 바 앞서 말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완성하자고 하고 있다.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통계를 바탕으로 자세히 연구하면 기회는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울한 현재의 상황속에서도 길은 있다는 식의 내용을 가진 책입니다. 마치 학창시절에 숙제를 해야하는데 참고할 사례가 없으니,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게 현재의 대한민국의 상황입니다. 답답한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해결책이 있겠지요, 우리는 늘 그러했으니까요.




#인구감소부의대전환 #인구감소 #부자 #미래 #인구론

이 서평은 저자/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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