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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
김준 지음 / 파지트 / 2026년 8월
평점 :
이 서평은 저자/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빌리러 왔다고 하면 거의 십중팔구 이렇게 말한다. "어린이, 아동도서 코너가 저쪽에 있으니, 거기서 찾아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이런 종류의 책은 어릴적 동화책과 비슷한 수준으로 취급되었던 어린이용 도서였고, 이책의 저자인 "김준"이라는 분도 출판사의 서평에 나와 있듯 예전에 , SBS 애니메이션 〈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이라는 명작을 연출한 사람인데, 아직도 종종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의 이른바 짤방이나 상황을 설명하는 위트있는 사그림으로 온라인 미디어에 나온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주고 서양의 문화의 근원을 설명하려는 목적으로 그리했으리라는 생각이다.
서양문화에는 이런 고대 신화들이 지금까지 많이 전래되고 있는데, 우리의 문화는 단군이야기 정도에서 그치고,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도 않고 있다. 고대 삼국시대에는 많은 신화들이 존재했을 것이고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전해지던 많은 신화들이 사라진거 같다. 삼국유사에 등장하거나 중국의 고대 기록에서 일부의 신화적인 기록이 남아 있지만, 어찌보면 단일 국가로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이런 고대 신화가 정치적인 효용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을런지도 모른다.
각설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문화의 근간이 되었는데, 고대 유럽지역은 지중해 중심이었고, 로마 제국이 천년이 넘는 세월을 지배하면서 기독교와 더불어 지금의 서양문화의 기본적인 심리적 사상적 배경이되었다는 생각이다. 지금이야 과학기술의 발달로 자연적인 여러 현상을 해석하고 예측까지 할 수 있지만 과거의 경우는 자연재해 같은 것을 해석하기위해서는 신화의 힘을 빌리는 것이 가장 손쉬웠다는 생각이다. 이 폭풍은 다 바다의 신이 노해서 그런것이고, 풍년이 들거나, 전쟁 같은 극단적인 충돌도 모두 신들의 결정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하면 민심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신들도 대부분 사람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신들도 완벽하지 않은 장면들이 여럿 등장한다. 그들도 사람들처럼 사랑하고, 질투하면서 많으 사건사고를 만들었는데, 신들의 이야기라는 형식을 빌려 인간들의 욕망과 사건 사고를 투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즉 당시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를 신의 이름과 모습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생각이다.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아폴론, 등등 우리에게 제법 익숙한 이름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최초의 카오스 시전으리 신들의 모습은 인간과 비슷하게 그러지지 않고, 후대로 넘어 올수록 인간과 비슷한데, 인간에게는 없는 초능력같은 걸 가진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힘든 세상 신들의 힘을 빌어 하루를 즐겁게 보내려고 했던 조상들의 위안거리가 되었으리라는 생각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보니, 전승자나 기록자마다 조금씩 그 기록이 다르다고 한다. 저자는 어떤 것이 정통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다는게 저자의 생각이고, 뭐 그리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신들의 경우 친족간의 결혼도 많았는데, 서양에는 아직도 그런 풍습이 일부 남아 있다고 하는데, 그 문화적 근간이 이런 신화들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올해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중에 후세에도 많이 영화화된 트로이 전쟁 이후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10년의 귀환 여정을 다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전세계적인 흥행을 하고 있는데 그리스로마신화를 어느 정도 읽어보고 영화를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속의 신들도 사람들과 별다르지 않다. 다 세상사는 야야기와 사람들의 바램과 서사를 신의 이름을 빌어서 합리화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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