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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부동산, 살리는 부동산
토미(土美) 김서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이 서평은 저자/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가장 전통적인 재테크 수단이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가장 선호되는 투자 수단이다. 해방이후부터 고려하더라도 가장 안정(?)적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수단이 된것이 사실이다. 특히 강남아파트로 대표되는 대도시 공동주택의 투자는 실패하기가 어려운 부동산 투자 종목이었다. 그동안 정치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일시적인 부침이 있기는 하였지만 부동산 투자는 다른 재테크 수단보다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한 종목인것이 사실이며, 금융투자 상품과는 다르게 강한 하방경직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 투자의 대상지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면 더울 그러하다. `오죽하면 서울에서 똘똘한 아파트 한 채만 가지더라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을까? 실거주와 투자를 고려하한 아파트 투자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전문 부동산 투자를 하는 단계는 투자의 대상을 선정하는 것도 자금을 조달, 관리하는 것도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새롭게 들어선 이재명 정권은 지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교훈 삼아 동일한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임 한달이 채 되기도 전에 대출을 통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그동안의 서울지역 요지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꺽이는 조짐이다.
지방의 경우는 더욱 변수가 많다. 수도권 집중화, 인구감소 및 구조의 변화, 구조적인 경제 저성장 등 무엇하나 쉽지가 않은 상황이며 예전저럼 부동산이라는 사두면 언젠가는 상승하한다는 논리가 적용받기 힘든 상황이다.
이 책은 건물 닥터라고 불리우는 닉네임 토미 김서준 작가가 자신의 부동산 시행과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했다. 단순히 입지를 분석하고, 매수/매도의 추세, 향후 공급량 등을 고려하여 매수, 매도의 기법을 알려주는 부동산 투자 지침서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책이다.
책의 도입부에는 이른바 웬만하면 사지마라는 부동산 종목부터 등장한다. 생활형 숙박시설, 지주택, 신규분양상가, 분양형호텔, 공동지분투자... 등등 주의해야하는 부동산 20선이 등장한다... 이거 상당히 중요하다. 부동산투자라는 것 자체가 투자금액이 매우 큰 종목이다. 또한 환금성이 떨어지다보니, 잘못 투자(매입)하면 빠져나오기가 상다히 힘들다. 물론 이러한 종목들도 잘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전체적인 비율로 봤을 때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러한 지뢰밭만 잘 피해서 투자해도 최소한 빠져나올수는 있으니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그다음부터는 본격적인 부동산 리밸류업 및 리모델링, 리노베이션을 통한 부동산의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외국의 사례와 국내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가져와서 밸류업의 개념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거창한 지역 개발이 아니더라도 특정 소규모 건물의 내외부 수선을 통한 공간의 재창조를 통한 수익성 재고를 여러 사진과 함깨 보여준다.
책의 중 후반부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개인의 자산설계(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있다. 당연하게 2-30대의 투자와 5-60대의 투자는 달라야 한다. 노후를 준비하는 생애 주기 단계에서 너무 적극적이고 고수익만을 추구하다가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누구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내가 살 집한채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 집의 성격은 생애 주기에 따라서 달라지게마련이며, 집을 통한 노후 준비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문구처럼 부동산을 단순히 사는게 아니라, 잘 살려야 하는 시대가 왔다. 인구의 감소는 이미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공급과잉이 일어나고 있는 바, 부동산도 다듬고 살리는 노하우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간을 기획하고, 창출하고, 성격을 바꾸고, 운영의 묘를 더한다면 부동산은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이다. 부동산을 공간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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