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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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가 조선일보 경제부라고 되어 있다. 책의 내용이 해마다 조선일보에서 주최하는 재테크 박람회에서 강연한 각 분야 전문가(강연자)들이 내용을 책의 형태로 만들고, 도표 등을 보완해서 만든 책이라고 한다. 경제분야중에서 개인의 재테크(재산관리, 투자, 노후대비)를 중심으로 각자의 경기 전망, 각 주력분야의 투자이야기, 특히 자산가들의 노후 전략(증여, 상속)등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1부에서는 2024년의 전체적인 국제, 국내 경제상황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망한다.

김영익 교수는 올해의 경제상황을 예상하고, 각 개인들의 자산을 어떤 방식으로 배분하는 것이 좋을지 설명하고 있으며, 홍춘욱 대표의 경우는 올해를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경제분야 베스트셀러작가인 그는 미국의 금리인하를 기점으로 전반적으로 각국의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 부동산등의 투자를 준비해야할 때라고 합니다. 모두가 투자하지 마라고, 경기 침체가 계속된다고 할때가 투자할 타이밍이며, 부동산이며 주식이며 관심이 멀어졌을때가 투자의 적기라는 것이죠.오건영 팀장은 글로벌 금융 이슈와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하여 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이약 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소극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이 다들 예상하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더디거나 소폭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부에서는 2024년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다.

이상우 대표는 다들 올해도 부동산의 경우가 쉽지가 않은 한해가 될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22년 23년과 같은 하락새보다는 보합 내지는 반등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하며, 특히 아파트 전세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실거주이른바 갭투자의 기회가 있다고 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감안하여 대형병원의 인근도 투자의 대상이 될수 있다고 합니다. 김제경 소장은 재개발 재건축 시장에서 사업성을 따져서 리스크를 최소로 투자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특히 서울 재개발은 무조건 돈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근자에 폭등한 건설비는 사업진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며, 아파트 건축허거 실적을 감안할때 서울/수도권은 4-5년 후에는 신규아파트 공급부족현상이 심각할 것이라는 것이다.

3부에서는 2024년 금융분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남석관 회장은 37년간의 오랜 투자경험에서 손실없는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쉽게 말해 남들이 죽겠다 싶을때가 매수타이밍이며, 너도나도 주식에 뛰어들때가 매도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주식은 예측보다 대응의 영역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합니다.(피터린치도 경제전망 같은 쓸데없는 짓거리라고 했지요.)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라고 합니다. 예측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공부해서 대응을 잘하라는 것입니다.

이효석 대표는 세계질서의 큰 흐름, 기후변화, AI, 통화가치의 하락을 대비하며, 비트코인을 주목하라고 합니다. 신년기 상무는 주식이 아니라 채권투자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사람들의 인식이 채권은 자산가의 영역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는 채권의 원리와 기초부터 금년의 채권 투자 방향까지 채권 AtoZ를 알려준다.

4부에서는 중년이후의 개인을 대상으로 노후 전략 및 세금에 대해 다루고 있다.

김동엽 상무와 조재영 부사장은 은튀후 월 500만원의 수입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산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월 500만원은 사실 좀 높은 기준임에 틀림이 없다. 심지어 현직에 있을때도 그정도의 금액을 못버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인데, 은퇴후라니.... 아무래도 나만빼고 다 부자인가 보다. 오영표 변호사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널리 진행중이라하는 신탁을 활용한 창의적 상속 증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안수남 양도세, 증여세, 상속세의 전세시 절세 방법을 알려준다.

전 지구적인 인플레이션과 혼란스러운 국제정세, 더군다나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도 있다. 여러모로 복잡한 경제상황 및 시장환경에서 각 투자 분야 시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물론 모든 상황이 예상했던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라고 했다. 대응하고 준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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