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안내자 이조사관의 종합소득세 이야기 -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결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바이블!
이조사관 지음, 김진석 감수 / 성안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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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중에 "더 글로리"중에 문동은에게 학교 폭력을 가한 5명의 가해자 중 전재준과 이사라는 재력이 상당한 부유층입니다. 반면 또 다른 가해자중에 1명인 그들과는 좀 다르게 최혜정은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그들 중 하위 서열이고 비행승무원을 하는 "덜 악한?" 직장인이죠. 재준과 사라에게 무시당하면서도 신분 상승을 꿈꾸며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중에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누는 편이 기억이 납니다. 정확시 몇 화인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사라가 재준에게 미술 작품을 보낼 때 배송비도 받겠다는 말에, 혜정은 "부자들이 더 한다"라며 비꼽니다. 여기에 사라가 "니가 모르는 종합소득세 내는 세계가 있다"며 되받아친 건데요. 월급만 받은 직장인 혜정은 종합소득세 내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라의 비꼬는 말처럼 '종합소득세 내는 세계'는 부자들에게 국한된 것처럼 표현하고 있지요. 연말정산만하는 직장인은 일반 서민, 종합소득세 내는 사람들은 부자....뭐 이런식의 논리인데, 예전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요즘은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월급쟁이들의 경우는 세금신고를 원천징수 차원에서 회사에서 미리 미리 떼어가고, 연말정산을 통해서 매년초에 확정을 하기때문에 국세청에 직접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지요. 정확히 말하면 사업자(회사)에서 대신하여 주는 것이죠.

예전에는 돈벌이 즉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이 사업자(자영업, 기업체 단위의 사업규모)거나 사업자에 고용된 피고용인(월급쟁이)으로 단순했지만, 21세기 들어서부터는 매우 다양해지고(사실 그전에도 여러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지만, IMF 금융위기이후 종신고용이 사라지고, 비정규직이 늘어나면서부터 심해졌지요), "N JOB러" 라는 말 처럼,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돈벌이를 하게되면서, 부유층이 아니더라도 5월에 종합 소득세 신고를 하게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세금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한 책입니다. 보통 세금에 대한 내용은 딱딱하기 마련이고, 이거 매뉴얼처럼 되어 있어, 책의 초반부만 넘기다가 덮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고정관념을 께고, 세금에 대한 각 캐릭터드의 상황을 대화체 형태의 에피소드와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재미있고 친절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세금은 우리 모두의 삶에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입니다. 하지만 세금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세금안내자 이조사관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종합소득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7가지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아파트에서 사는 각 입주민(7가지 유형: 근로소득자, 기타소득자, 인정용역 사업소득자, 사업소득자, 연금소득자, 주택임대소득자, 금융소득자)의 경제활동에 대한 소득의 상황을 703호 할머니(책의 저자, 이조사관의 분신이 아닐까?)가 신고해야할 세금에 대하여 조언을 하며 대화체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록 각 장의 끝에는 휴대폰으로 국세청에 접속해서 신고하는 앱 "손택스"의 화면을 보여주며, 해당상황을 정리하고, 신고하는 방법을 보여 줍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은 세금은 안내도 될까? 지난해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둔 사람은 어떻게 세금을 신고해야할까요? 은퇴하고 국민연금 받고 있는데, 오피스텔에서 월세도 받고 있다면, 그리고 소액이나마 은행이자 받고 있따면 어떻게 세금신고 해야할까요? 이 책속에 답이 있습니다.

월급만 받는 직장인이라면 이런거 알 필요 없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월급을 언제까지 받을수 있을까요? 그리고 은퇴하면 그냥 소득세 같은 것은 안내면 되는 것일까요? 또한 재테크를 통해서 부동산을 구입하여 월세를 받는상황일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죽음과 세금은 피할수 없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라는 말처럼 세금은 모르쇠로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모두가 마주하는 문제인데, 이런거 가르쳐 주는 곳이 없습니다. 세금에 대하여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고, 각 상황에 대한 개념만 알게되어도 매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책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모두 종소세 많이 내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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