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를 위한 주식투자 Q&A 100가지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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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본사람은 없다.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 주식은 중독이다. 주식은 도박이다. 주식해서 망한사람은 있어도, 부동산해서 망한 사람은 없다. 부동산을 사는데는 심사숙고학고, 몇번이나 현장에 가서 점검하고, 밤잠을 설쳐가면서 판단하지만, 주식투자는 너무 생각하지 않고 순식간에 판단하고 매매한다.

신문의 경제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TV 뉴스에 항상 오늘의 국내 시황, 어제 저녁/밤 유럽, 미국의 주식시장 시황분석이 등장하고, 테슬라 머스크 회장의 재산이 얼마라는 등의 소식등 현대 시장경제의 대분이 주식과 직접 간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과거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주식회사의 등장과 함께 중세/근대 유럽에서는 주식투자라는 투자행위가 성행했고, 수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주식투자는 투자시장에서 금융투자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요. 그래서 막상 주식투자라는 것을 해보려고 하면 가르쳐주는 곳이 없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의 제도권 교육은 초/중/고/대 경제 교육 특히 투자/금융/부동산등에 대한 교육이 아주 아주 미진합니다. 오로지 열심히 공부해서 취직해서 월급으로 생활하라는 패턴이 수십년째 반복이 되고 있죠. 일하는 법, 일 잘하는 법은 가르치는데, 돈 버는 법, 힘들게 번 돈을 굴려서 증식하는 법은 가르쳐 주는 학교, 학과가 없습니다. 그냥 3-4%대의 은행이자에 만족하며 살기에는 현대인의 수명은 너무길고, 월급을 받으면서 일할수 있는 기간은 2-30년 남짓이죠. 이기간 동안에 여러 방법을 통해서 자기의 재산을 증식해야하는데, 그런 것을 가르쳐 주는 공교육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렇다고 저절로 알게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참 역설적인 상황이죠 ?

각설하고 주식으로 재산을 늘리고 싶고, 소액이라도 주식투자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주식투자의 기본 개념부터 실전 전략까지 100가지 질문형식으로 문답하면서 주린이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Q&A 형식의 책입니다. 저자는 주식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질문을 선정하고, 친절하고 명쾌하게 답변해줍니다. 특히 책속에 등장하는 많은 내용들이 우리가 흔히 뉴스에서 접하는 업체, 네이버 등에서 검색되는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책을 읽으면서 주식투자의 기초부터 고급까지 한 번에 배울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읽으면 되고, 투자경험이 좀 있다면 목차를 보고 필요한 내용으로 바로 가면 될것 같습니다.

실제 투자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투자 경험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지표와 분석 방법(많은 그림, 차트, 기사등이 인용되어 있음)을 설명합니다. 책에는 실제 시장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그에 따른 투자 팁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증권을 자주 인용하고 있으며 초보자에게는 아주 쉽고 직관적으로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유익합니다. 저자는 주식투자의 원칙과 전략, 기법을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투자 심리와 자기 관리, 위기 대처 등 투자에 필요한 다른 요소들도 강조합니다. 책을 읽고 나면 주식투자의 전반적인 면모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나반의 투자법을 확립시키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식투자를 제법했다는 사람도 주식시장에 등장하는 용어 전체를 알 수 없고, 용어등을 알고 있다고 한들 모두 다 활용하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특히 주식차트 분석법을 별도의 장(4장)으로 만들어서 중급 단계의 투자자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실질적으로 어떻게 투자해야하는가를 HTS / MTS의 설치, 가입부터 그림과 함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부록편에 아주 자세하게 나옴)

이 책은 주식투자에 입문하려는 주린이들뿐만 아니라, 이미 투자를 하고 있는 초보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비록 거의 500페이지) 흥미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주식투자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이 생기고, 더 나은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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