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 서민갑부 고명환의 생각법, 독서법, 장사법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은 돈버는 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노골적으로 돈벌이에 대한 이야기로 가들 할 거 같았는데, 읽어보니 돈버는 법에 대한 이야기 보다 자기 개발, 특히 독서를 통한 내공, 통찰력을 기르라는 내용이다.

저자의 경우 유명한 코미디언(개그맨)출신으로 TV에서 자주 보던 연예인으로 알고 있었는 데, 코미디 프로그램의 몰락(?)으로 인하여 어느 순간 그 근황을 알수가 없었다. 그런데, 예쁜 배우출신 여자연예인과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거 같고, 장사(식당)을 한다는 정도였다. 사실 고정수입이 없는 연예인들이 돈을 벌어서 가장 흔하게 하는 부업아닌 부업이 요식업이고, 인지도를 바탕으로 요식업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가 대부분은 경영도 안되고 주위에 흔들리고, 사기를 당해서 과거와는 너무 다른 인생을 사는 이야기가 흔한 레파토리였다.

그런데, 종편방송 채널A의 '서민갑부'에 떡하니 나오는 것을 봤다. 그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라면 이미 해당 분야에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베태랑, 고수의 반열에 들었다는 이야기다. 그런 그가 돈벌이에 관한 책을 내었다.

책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고, 내용 또한 어렵지 않으며,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될 만큼 짦은 내용의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가 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강조하기 위해서 밑줄로 표현이 되어 있어 속독도 가능하다.

어려운 표현이 거이 없어 술술 읽힌지만, 촌철살인의 표현도 종종 등장한다 예를 들자면 해야하는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말아야 할 것을 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심하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내일 부터하고 다음달부터 하고 이런 것은 의미없다. 하기 싫은 일은 미리미리하라, 미루지 말고 미리미리 하라고 강조 하고있다.

책속에 길이 있다, 이책의 내용을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그렇다.

거의 모든 자기개발서에서 공통적으로 독서를 강조하고 있으며, 독서의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말고, 습관화 시키는 것을 강조한다. 심지어 한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어렵다면, 여러권의 책을 조금씩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독서 --> 아이디어 --> 확신 --> 실행 --> 독서

이러한 루틴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고 있다.

특히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스마트폰, 인터넷, 케이블TV, 유투브 등의 온라인 미디어의 혜택으로 인해 정보를 습득하기는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반대로 그런 정보들의 홍수로 인해서 진정한 자기만의 사고를 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그냥 미디어 들의 방송하는 내용을 받아들이기에만 급급하고 이른바 행간의 이미 깊은 사고, 통찰력을 기르는데 매우 소홀히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뭐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받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영어공부도 그렇다. 공부가 필요없는 세상으로 가고 있다. 번역기 돌려서 영작하면 되고, 번역하면 되는 세상에 다들 편리한 것만 손쉬운 방법만 찾고 있다. 이래서는 노하우가 생길 수 가 없다.

진짜로 생각이라는 것을 해야하는데 요즘의 환경은 생각을 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독서가 더 중요한거 같다. 독서를 하는 동안만이라도 생각을 하는 것이다.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놓고, TV를 끄고, 컴퓨터도 멀리하고 아날로그식으로 책을 읽으라고 한다...나도 코로나시국 이후로 독서를 하면서 내공이라는 것을 기르려고 하고 있다. 내공이 꽉찬 사람이라며, 현상을 보고 그 이면과 해결책을 찾아 낼 수가 있다고 본다. 남들의 의견말고 나만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도서로서 완성도를 논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미사여구 없이 진솔하게 적고있어 전달력은 오히려 높다고 본다.

책의 내용 후반부에는 저자의 생각이 반영된 창업 아이템, 자영업자를 위한 기초 세금 상식, 그리고 권장도서 목록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