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벌들 - 평범했던 그들의 인생을 바꾼 부동산 경매 강의
고준석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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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가 워낙 부동산 쪽에서는 유명한 사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부동산 전문 프라이빗 뱅커이자(이사람이 최초라고 들 하는데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신한은행 부동산 플랫폼 신한옥션SA 앱을 만드는데 일조를 담당했다고 한다. 신한은행에 입사하여 94년 부동산 부서로 발령받으며 부동산 업계에 뛰어들어 업무의 특성상 전국 곳곳의 부동산 매물을 평가하고 2,000건 이상을 직접 경매에 올리며, 특히 IMF 시절에는 전국에 부동산 매물이 넘쳐났고, 1999년부터 2001년까지 800억 원이 넘는 부동산 경매 대출을 유치해 신한은행의 신화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우리나라 금융기관 최초로 부동산 전문 프라이빗 뱅커(PB)가 되어 여러 지점을 거치며 부동산투자문으로 유명세를 떨쳤다고 한다. 뭐 신문, 방송에도 자주 거론되며,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전문가가 이책의 작가다

주식시장처럼 부동산 시장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문재인 정부시절, 정권의 의지와는 다르게 부동산 시장은 이른바 대폭등하는 시기였고, 정부에서 수차례 규제를 발표해도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전국적인 폭등을 가져왔다. 이른바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걱정하여 공급된 시장의 유동자금은 실물경제와 무관하게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시장의 상승을 가져왔고,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테이퍼링의 시작은 전세계적으로 투자열기의 냉각을 유발하여 주식, 부동산의 대세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다.

모든 자산시장이 그렇하듯이 대세 상승하는 시기가 있고, 하락하는 시기가 있다. 또한 시장의 추세와 역행하게 부동산 시장도 대세하락속에서도 뜨는 지역이 있고 반대로 대새 상승시기에도 정체/하락하는 지역이 있다. 저자와 같은 고수도 이른바 바닥에서 매입해서 꼭지에서 매도하는것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하며, 운이 좋아서 한두번 성공할 수는 있지만 한번의 실수, 판단착오로 모든 투자금을 날릴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그동안 PB로 활동하는 동안 만나온 부동산 재벌들과의 만남을 통해 내공을 쌓았으며, 고수들의 부동산 투자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더불어 만고불변의 법칙,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기술적인 방법 경매의 강의도 소개하고 있다.

1강에서는 이른바 부동산 재벌 마인드를 소개한다. 그가 만난 부동산 재벌들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으며, 진흙 속에서도 진주를 찾아내는 혜안과 미래의 가치를 보고 그 시기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대수익을 확실히가 하고 분명한 투자 목적을 가지고 행동한다. 그리고 항상 현장을 확인하고 의구심을 해소하고자 한다.

2~ 4강까지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경매에 대한 설명이다. 권리분석부터 시작되는 경매의 기법은 설명을 생략한다. 기술적인 부분이 대부분이라 서평을 남기기가 어렵다.

5강에서는 가장 관심이 높은 아파트, 수익형 부동산, 땅 등 부동산 물건별 투자시 유의점과 특성등을 기술하고 있다. 차익형 부동산과 수익형 부동산의 차이와 접근법 출구전략등에 대해 간략하게 분석하고 있다.

경매를 생각하고 이책을 읽는 독자들은 2,3,4강을 중점적으로 봐야하고, 부동산 투자의 마인드와 지혜를 기르기 위해서는 1강과 5강의 내용을 여러번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그런데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책의 띠지에도 나와 있듯이 아래의 문장으로 요약된다.

“부를 경멸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경제적인 안정이 아니다)면 부를 경멸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자들을 욕하며,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노력과 성과물을 폄훼하면서 역설적으로 로또를 사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일확천금을 꿈꾸기보다는, 매순간 한푼두푼 모으고, 회사일 마치고 자기개발, 부동산 공부하는 평범한 월급쟁이들, 주말 또는 쉬는 날에도 눈여겨 봤던 지역을 임장다는 젊은 부부들의 열정이 어쩌면 보다 정직한 것이 아닐까? 당신은 부를 이루기위해서 무엇을 했고, 어디까지 해봤는가, 그리고 어디까지 할수 있으며, 지금 현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냉철하게 뒤돌아 보자. 세상 무엇도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행운도 준비된 자에게 오는 것이다. 준비가 없다면 행운이라는 파랑새도 그냥 스쳐가는 참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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