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2 : 취업만이 답일까?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2
존 리 지음, 동방광석 그림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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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어린 학생들(10대)이었는데, 어느새 성인이 되어 학창생활을 끝내고 취업전선에 나서고 있는 취준생과 대학진학을 포기하거나, 중도에 그만두고 생업전선에 뛰어든 젊은이들, 즉 20대가 주인공들이다.

아마도 다음 책(3권)은 30~40대가 주인공이 될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인 서율은 대부분의 취준생이 그러하듯 대기업에 지원을 하였으나, 여러번의 실패를 하고 중소기업에 어렵게 취직을 한다. 물론 수많은 실패후에 어렵게 들어간 회사지만, 회사나 조직은 내가 오너가 아니라면 언젠가는 물러나야 하는 자리다. 그렇게 어렵게 들어간 자리도 40전후로 방향성이 갈린다고 본다. 조직에 충성을 다해서 월급쟁이로 롱런을 할것인가 아니면 적당한 상황을 봐서(어찌보면 밀려나기전에) 이직을 하거나, 독립을 해야하는게 현실이다. 20대를 위한 만화답게 1권과는 다르게 조금은 어른스러운 표현들도 있고, 음주의 장면도 나온다.

주식전도사 존리의 의견이 반영된 만큼 취업해서 소득이 발생하는 그 순간부터 수입의 일정부분을 주식투자(직접, 간접)하라고 권하고 있다. 현실은 취직도 어려운데, 취직을 했다고 한들 월급만 받아서 부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다고 한들 세금내고 이것 저것 공제하면 얼마 안된다), 회사가 역대급 실적을 올리더라도 월급쟁이는 정해진 월급을 받고, 성과급이나 특별 보너서 형태로 조금 더 받는 정도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창업하라 아니면 월급받는동안 열심히 투자를 해야하는데, 투자가 그리 쉬운일인가? 그리고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는 얼마나 다닐수 있을까? 월급받는 동안에는 회사를 위해서 일을 해야하는게 맞는데, 그렇다고 회사만을 위해서 헌신했다가는 나중에 헌신짝이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존리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투자자의 대열에 들어야 하는것을 강조하고 있든데, 특이한 점은 부동산 투자는 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일반적인 재테크 투자자들은 내집마련이 재테크의 1-2순위에 있으나, 존리는 부동산 투자는 말그대로 환금성을 문제로 권하지 않고 있다.

"사람이 가장 빛나 보일 때는 남의 일을 할 때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할 때" --> 책의 내용 초반에 은퇴하는 중년 부장의 입을 빌어서 하는 말이다. 이문장에 이책 내용이 모두 함축되어 있다. 회사가 아니라 나자신을 위해서 일하라, 내인생을 회사를 위해서 갈아 넣을 필요는 없다.

책에 등장하는 20대를 위한 경제독립 4단계는 아래와 같다.

1단계 : 자신의 자산, 부채 현황표를 작성해서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2단계 : 수입 , 지출 현황표른 만들어 지출을 줄이고, 현금흐름이 항상 플러스가 되도록 한다.

3단계 : 부채(빚)를 줄여라 - 신용카드 사용 줄여라. 빚에는 좋은 빚이 있고, 나쁜 빚이 있다. 소비를 위한 빚은 나쁜 빚, 자산증식을 위한 빚은 좋은 빚이다.

4단계 : 매일 소액(1만 원씩이라도)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담배값, 커피값을 아껴서 투자에 나서는것이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책에서는 사서선생님인 존리는 창업에 있어도, 유행하는 아이템을 따라서 창업하지말고, 진짜로 자신이 하고 싶은일, 잘하는 일을 찾아서 창업을 하라고 한다. 책의 주인공인 서율군은 자기의 취업 도전기의 경험을 살려서 수많은 실패담을 솔직/담백하게 글로 옮겨서 작가의 대열에 합류하여 서점에서 싸인회를 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고 있다.

재테크에 대한 딱딱한 책이 워낙 많은데, 젊은이들의 위해서 가볍게 읽을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이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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