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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설계 - 40만 구독 KBS 유튜브 머니올라가 제안하는
장한식.정인성.송승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이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누어진다, 1부는 경제전반의 매카니즘과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고, 2부는 1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실질적인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다. 아쉽게고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는 일부만 등장한다. 그도 그럴것이 부동산은 워낙 지역적인, 미시적인 상황이 심하게 작용하는 편이고, 정부의 정치적인 목적에 따라 워낙 제도적으로 변동이 심한 편이라, 원론적인 이야기만 펼칠수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흐름 및 투자의 방향상은 거시적으로 다룰수 있고, 이른바 불변의 법칙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의 설계 1단계는 1장부터 4장까지, 2단계는 5장부터 8장까지다.
1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G2 로 대변되는 미국과 중국의 대결로 시작하여, 급성장하는 중국을 견제하기위한 미국의 다양한 노력, 특히 반도체전쟁등의 내용은 아주 흥미롭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경제와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적 차이를 이해하면, 마윈의 몰락(?)이 어느 정도 이해되는거 같다. 세계경제 질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플라자 합의와 이 영향으로 발생한 일본의 부동산 광풍, 그리고 잃어버린 20년의 이야기도 나온다. 그럼에도 일본은 여전히 경제대국인 이유도 설명하고 있다.
2장은 돈의 흐름을 이끄는 금리의 종류와 역활, 암호화폐와 디지털 화폐에 대해 설명하는데,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돈과 금리, 안전자산, 미국달러, 인플레에션에 대하여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최근(?)에 등장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 대표되는 블록체인기술의 가상화폐와 이의 대응책인 디지털 화폐에 대한 원론적인 설명과 매카니즘도 설명한다.
3장부터 본격적으로 부의 설계로 들어간다.
단적인 이야기로 노후에 월 500만원 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금 3종 세트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어떻게 운용해야하는 지 그 비법까지 알려주고, 각 연금의 특장점을 콕 찍어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기준으로 노후 월 500만원은 일반적인 부부의 생활비로 대표되는데, 과연 인플레이션을 헤징할 수 있는가 의문점이 생기기도 한다.
현실로 다가온 100세 시대에 현재의 인구 구성및 인구감소 추이로는 국민연금이 감당이 되지 않을것 같다. 어느 순간 연금 수령자의 수가 납부자를 역전하는 시점이 올것이고, 수령금액과 납부금액의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 것인데, 이애 대한 해결책이 있을까에대한 문제다. 국민연금을 최소한 원금(사실 연금은 적금이 아니라서 원금이라고 말하면 좀 이상하지만)의 물가상승률 감안한 금액만큼은 타볼수 있을까도 의문 스럽다.

4장은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서는 주루로 주거용 부동산, 이른바 아파트데 대한 이야기며, 근자에 집값이 폭등한 이유와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파트 선호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무주택자들에게 최소한 1채는 보유하라고 하고있다. 이른바 자기집 없는 부자는 없기에
그리고 5장부터는 본격적인 주식이야기다. (2부에 들어가면서 저자는 이후의 내용은 실전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이라고 적고 있다.)
다가올 3년, 투자유망 8대 종목의 집중 분석은 아래와 같다. (각분야 별로 관련 회사들이 등장합니다.)
반도체 - 반도체의 주기와 생산에 관련된 구체적인 회사명이 나옵니다.
전기차 - 전기차의 구동원리 및 관련산업”
2차전지 -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자 품질의 차이의 원천적인 이유
수소경제 - 수소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정부의 밑그림과 문제점
제약바이오 - 코로나 19이후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제약주식들
메타버스 - 영화메트릭스를 보면 이해가 빠른 가상, 증강, 복합현실 세계의 기업들의 발빠른 움직임
온라인유통 -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대결 및 오프라인, 온라인의 합종 연횡
K-콘텐츠 - K-POP으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6장에서는 국내 증시의 특징과 한계점과 투자시의 유의점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만날 외계인으로 불리는 외국인 투자금에 휘둘리는 한국증시의 문제점과 원인, 개선책을 말하고 있으며,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는, 가계부채의 보다 더 심각한 기업부채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이른 좀비기업(영업이익으로 이자부담도 못하고 있는)에 대하여 매우 주의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7장은 개별 종목 투자와 차이가 있는 지수(INDEX) 투자인 ETF를 소개하고 있다.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 또는 두가지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펀드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이다.
그리고, 리버스(인버스)로 불리는 세상(정확하게는 세상이 아닌 경제)이 망한다에 투자하는 하락예측에 방점을 두고 있는 레버리지의 반대 투자상품도 알려주고 있는데, 가급적 개인은 투자하지마라는 당부도 잊지 않고 있다.
끝으로 8장에서는 그동안 유투브 채널(머니올라)에 출연했거나 경제서적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시한 전문가들의 투자전략과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소개하는 있다.
부록으로 비교적 신생 유투브 경제채널 머니올라가 어떻게 빠른 시간내에 구독자를 늘리면 급성장 할수 있었는지 그 비법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유투브 수익의 구조와 급성장의 비법, 사실 비법이라는게 끊임없는 상호 소통과 시청자입장에서의 콘텐츠 제공이다.
이책은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읽고 이해될 수 있도록 씌여져 있다. 아무로 책의 자저들이 유투브 채널(머니올라)의 제작진인지라, 일반 대중들 위주로 흥미롭고, 학문적인 내용보다는 실용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거 같다. 또한 번역서가 아닌지라 번역서 특유의 어색한 문장들이나 이해못할 문화적인 괴리감이 전혀 없어서 좋았다. 1부의 경우는 경제원리 전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바, 굳이 재테크에 관심이 없더라도,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기에 좋은 내용으로 가득하다. 2부는 저자의 설명대로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그러나 핵심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유투브 경제 채널시청을 즐겨하는 독자라면 이책은 술술 쉽게 읽혀지는 편안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