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줍줍 -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건진
김보라.박수익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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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주식투자자 그것도 주린이의 입장에서 쓴 책이다. 이른바 주식 중/고수(?)는 읽지 않아도 될 내용도 많이 있다.

주식투자의 거의 모든 입문서에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기업에 대하여 분석하고 싶다면 공시부터 잘 챙겨보라. 이 책은 하루에도 매일매일 올라오는 기업공시 가운데 주식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공시만 뽑아 설명한다. 뉴스나 주식방송에서도 보면 흔하게 다루어지는 내용이며, 그런 기업의 내용중에서 주제 선정뿐 아니라 공시를 분석하는데 있어서도 철저하게 투자자 시점에서 접근하고 잇다.를 들어 기업 분할과 합병에 관한 기업공시에서 분할이나 합병비율 산정 등 투자자의 영역 밖에 있는 내용은 간략히 설명하고, 대신 주식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공문서가 그러하듯, 형식이 전형적이고, 딱딱하다. 부드러운 문장은 없고 매우 사무적이며 친절한 설명, 각주 같은 것은 없다. 그러한 공시의 내용중에 핵심만 뽑아서 설명하고 있으며, 특정 부분의 의미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부분을 꼭짚어 보라는 식이다.

예를 들면, 공모주 청약에서 "환매청구권"이 가지는 의미와 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수많은 공지 중에도 주목할만 내용만 짚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심지어 MTS(Mobile Trading System)에서 실제로 어떤식으로 처리해야 하는지 화면을 캡쳐해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 주린이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1부의 경우는 공시 그자체에 대한 설명이며, 2부 부터는 공시에 따른 투자자의 대응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의 가상의 기업이 나니 실제 최근(2018~2021) 기업들의 여러 공시를 보여주며, 그 공시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투자자의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 를 들면 신주 공모 공시를 보여주며, 투자자의 입장에서 대응하는 방법. 투자, 유상증자/무상증자의 배정원리와 더불어 투자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유리한지, 공시에 등장하는 용어의 설명과 함께, 유/불리를 설명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이지만 대충 이런것이다 하고 넘어가는 주린이들이 매우 매우 많다. 최소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만 쉽게 설명하고 있으니, 이정도는 알고 MTS를 켜자.

 어느 기업이 유망하고, 어느 업종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테마는 어떤것이 있고.... 이런 내용은 이책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주식에 관심이 없더라도, 경제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유상증자, 감자, 전환사채 등의 주식관련 용어가 궁금하다면 이책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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