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 겐고, 건축을 말하다
구마 겐고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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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겐고라는 사람은 일본을 대표적인 건축가중에 한명으로 꼽힌다. (안도 다다오를 있는 4세대 건축가라고 한다: TV 교양프로그램에서 이름은 들어본거 같다.)

 

일본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8개나 수상했다고 하며 건축을 전공한 대학생/대학원생들은 역대 프리츠커상의 그의 작품(건축물)등을 분석하여, PPT파일로 만들어 발표한 경험이 다들 있다고 하며,

 

구마겐고의 경우는 2020일본 올림픽 주경기장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일본의 스타건축가중에 한명이다.

 

 

참고: 프리츠커상

 

매년 건축 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결합을 보여주어 인류와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특정 건축물이 아닌 건축가의 건축세계 전반을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노벨상과 수상자 선정 과정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상의 권위에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흔히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통한다. 하얏트 호텔의 창업주인 제이 A. 프리츠커와 신디 프리츠커 부부가 1979년에 제정하였다.

 

 

프리츠커상은 매년 40여 개국의 500명 이상이 후보자로 지명되는데, 자격증이 있는 건축가라면 자기 자신을 후보로 추천할 수 있으며, 여기에 전 세계에서 추천받은 건축가와 전년도 후보자를 더해 심사에 돌입한다. 심사는 교수, 평론가, 건축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와 상장,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이 디자인한 청동 메달을 수여한다.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작가의 다른 책들은 건축자체에 대한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하는데 이책의 경우는 작가가 어린시절부터 태어난 장소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살아온, 만나온 여러 장소들을 열거하며, 거기서 받은 영감, 재료 등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와 그것을 사용하여 만든 작품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특히 죽은 집과 살아있는 집에 대한 설명을 하며, 각종 생명체와 서로 공존할수 있는 작고 소박한 그리고 상황에 맞게 고칠수 있는 집을 선호한다.

 

 

또한 그의 건축물에 자주 등장하는 공간인 굴(건물안에 들어있는 큰 공간)은 다리와 일맥 상통한다고 한다. 건축물은 이곳과 저곳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공적인 콘크리트, 철강, 유리등의 소재를 줄이고, 나무 대나무, 종이, 세라믹등 친자연적인 소재를 많이 선호하는거 같다.

 

낮고, 작고, 느리고, 약한 건축이라고 표현하던데, 그는 주의와 공존, 조화, 연결, 소통을 중요한 건축의 가치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적으로 웅장하고 완벽한 건축보다는 조금은 낮고, 약간의 틈이 있는, 건축소재 또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천연재료를 좋아하여, 적은 비용으로 소박한 건축을 선호하는 스타일인거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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