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미생물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9
봄봄 스토리 글, 김덕영 그림, 신동훈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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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이 미생물에 관심을 갖게 되다니...정말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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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 뭔지도 몰랐을텐데,

초등 2학년 아이가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로 챙겨 읽고 독후 한 편을 작성하고 있어요.

2학기 기말평가를 앞두고 있어서 가급적 책읽기 보다는 학습지 풀이를 권유하고 있는데,

내일 학교에서 독후노트 검사를 받는다며 당당하게 책을 읽고 독후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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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 역시 스스로 읽고 싶은 도서를 만났을때,

앎에 대한 즐거움도 두 배가 되고 독후활동에도 의욕이 넘치는 듯 하네요.

우리 둘째 아이의 평소 독후활동은 엄마가 정해준 도서를 읽고 독후쓰기를 하는 편인데,

그럴때면 책읽기에만 마냥 빠져있거나 독후를 쓸때 뭘 쓸지 한참 고민을 하였는데요,

브리태니커 만화백과의 미생물편을 읽고 나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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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초등 2학년이 이 책을 스스로 선택한 이유는 표지만 넘겨봐도 바로 알수가 있었는데요,

우리 주변의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시각적인 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으로 핵심 정보를 이렇게 미리 전달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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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혼동하기 쉬운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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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을 처음 발견한 건 언제부터 일까요?

미생물의 크기가 워낙 작아서 우리 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는데 힌트가 있는데요.

혹시, 눈치채셨나요?

네~ 현미경을 발명하면서 부터 미생물을 인지하고 미생물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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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으로 미생물의 비밀을 밝혀라!

1608년 네덜란드의 안경 제작자 자카리아스 얀센이 최초의 현미경을 만든 것을 시초로

이후 1665년 영국의 과학자이자 자연 철학자로 알려진 로버트 훅이 현미경으로

코르크를 관찰하여 식물의 세포 구조를 최초로 발견하였다고 하네요.

또, 네덜란드의 무역업자이자 과학자인 안톤 판 레이우엔훅은 자신이 만든 현미경으로

살아있는 미생물을 최초로 발견하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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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여러 미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광학 현미경이 있는데,

광학 현미경의 구조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접안렌즈 / 조동 나사 / 대물렌즈 / 미동 나사 / 재물대 / 반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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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펴본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미생물편은 시각적인 학습에 중점을 둔 것 같아요.

이쯤되니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관찰했을 때,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지도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때마침 400배로 확대한 곰팡이와 1000배로 확대한 효모를 보여주고 있네요.

오호~확대된 곰팡이는 강아지풀 모양을 띄고 있고, 효모는 개구리 알 모양을 띄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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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는 더러운 것으로만 생각되었는데 버섯이랑 친척관계라니~!!

식탁 위의 버섯메뉴를 즐겨먹는 우리 형제들에겐 '우웩~!!' 할 정보가 아닐수 없는데요,

그렇지만 이건 사실이에요.

버섯은 일반 곰팡이처럼 몸에서 떨어져 나간 포자가 자라는 방식으로 번식을 하거든요.

버섯과 곰팡이의 포자에 대한 설명은 제시된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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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음식을 즐겨먹는 우리는 가끔 부패된 음식과 발효된 음식을 혼동하는데요,

이번에 그 두 종류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을것 같아요.

발효는 유기물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분해되어 우리 몸에 유익한 음식으로 변한 것을 말하고

부패는 발효와 같은 과정을 거치지만 우리 몸에 유해한 물질로 변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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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세균에 대한 다섯 가지 진실과 세균의 구조,

바이러스와 세균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학습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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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과학 개념을 만화와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한 미생물편은

초등 저학년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과학을 어려워하는 초등 친구가 있다면 이 책부터 읽고 과학의 벽을 허물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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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우주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
봄봄 스토리 글, 이정태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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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넘쳐나는 지식으로 때로는 혼란스러울때가 많아요.

학습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가장 손쉽게 하는 것이 인터넷 검색인데요,

알고보면 인터넷에 올려진 글은 거의 검증된 것이 없다는 함정이 있어요.

얼마전 큰 아이가 학교 숙제로 특정 주제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것을 보았네요.

그때 같은 주제로 같은 반 친구도 인터넷 검색으로 자료를 찾아왔다는데,

놀랍게도 두 아이의 자료가 서로 달랐다고 하네요.ㅠㅠ

결국 선생님께서 인터넷 검색보다는 관련도서를 찾아보라는 권유를 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분명 같은 검색어로 검색을 하였을텐데, 서로 다른 내용을 준비해 와서

토론을 하게 되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 펼쳐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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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려진 글은 사실 알고보면 작성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담겨 있기때문에

객관성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쉽고 빠르게 자료를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만 생각하고

그 자료에 대한 신뢰도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던거죠.

좀 황당하지만 값진 경험이 되어 이후 학습자료 탐색은 관련 서적을 찾아보도록 하고 있는데요,

사실 관련서적을 찾아보는 것도 그리 만만찮은 일은 아니네요.

그렇다고 집에 백과사전이 있어서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아 읽어볼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여기서 잠깐~!!

제가 어릴때 저희 부모님은 책을 많이 사주시지도 책을 읽으라고도 말씀하지 않으셔서

저는 성장하는 동안 우리집 형제들만큼 많은 도서를 읽지는 못했는데요,

뒤늦게 형제들을 따라 꽤 많은 책을 함께 읽으면서

형제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백과사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간간히 해 오고 있네요.

그런데, 백과사전이라고하면 살짝 따분하고 어려운 용어로 가득차서

과연 초등 형제들이 읽는 즐거움을 잃지않고 끝까지 완독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데요,

이번에 만나 본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는 그런 우려를 싹~씻어 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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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 사에서 펴낸

브리태니커 러닝 라이브러리의 내용을 초등학생들에게 맞도록 새로 엮은 책이에요.

모두 10가지의 지식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이번에 형제들이 읽어본 책은

 

물질과 에너지 중에서 '우주'를 주제로 한 이야기예요.

​태양계를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는 행성들은 물론, 지구의 자전과 공전,

우주 탐험의 역사까지 아주 꼼꼼하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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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우주일까?

솔직히 이런 의문을 갖어본적이 없는 엄마에겐 그렇게 흥미롭지 않은 정보였지만,

형제들에겐 ​"우와~~" ​를 연발시키는 아주 소중한 정보였는데요,

우주 환경과 비슷한 해발 100km를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본다고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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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사람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아챘을까요?

현대식 기기가 없으니 지구밖에서 지구를 바라보는건 불가능했을텐데,

놀랍게도 고대 그리스 사람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호기심​과 ​관찰력​만으로 알아챘다고 하네요.

즉, 배가 육지에서 멀어질수록 배가 점점 가라앉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놓치지 않았던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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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과 월식을 설명할 수 있을까?

초등형제들은 특히 아직 과학수업을 시작하지 않은 2학년 꾀돌이가 일식과 월식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달이 지구 주위를 돌다가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해 태양을 가리게 되면 ​일식.

​달이 지구 주위를 돌다가 지구 그림자 속에 들어가면 ​월식.

여기서 하나 더~!

고대 그리스 사람은 월식 때 달에 비친 지구 그림자가의 가장자리가 둥글다는 것을 발견했다네요.

정말~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관찰력은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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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는?

자구가 자전을 하고 있어서 태양이랑 마주할때는 빛을 받아서 낮이 되고

태양의 반대쪽은 빛을 받지 못해서 밤이 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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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의 자전축

지구처럼 태양계의 행성들도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동시에 스스로 자전을 하는데,

이때 자전축의 기울어진 각도는 행성마다 모두 다르다는 것도 알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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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자전과 공전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놀이공원의 놀이기구에 빗대어 설명을 해 주고 있는데요,

찻잔처럼 생긴 기구에 타 본 경험이 있는 2학년 꾀돌이는 찻잔이 제자리에서 돌면서

찻잔을 받치고 있는 커다란 판도 크게 돌았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었네요.

더불어 지구가 스스로 돌면서 태양 주변을 크게 돌고 있는 것이

각각 '자전'과 '공전'이라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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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형 행성으로 불리우는 것들에 대하여

지구형 행성은 단단한 땅을 갖고 있고 위성의 수가 적거나 없는 특징이 있으며,

지구와 성격이 비슷한 행성들로 수성, 금성, 화성이 있다고 해요.

또, 크기 순으로 나열을 하면 지구, 금성, 화성, 수성 순이라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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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형 행성으로 불리우는 것들에 대하여 

목성형 행성은 둥근 공 모양에 태양계 행성이라는 특징 외에는

거의 모든 면에서 지구형 행성과는 다르다고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목성형 행성에 해당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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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그룹의 회장님과 과학 꼴등 로운이와 과학 1등 슬기가 들려주는 우주의 이야기를

즐겁게 읽어 보았다면 이번에는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으로 읽는

​우주 이야기​로 좀 더 심화 정보를 만나볼 차례인데요,

우리집 초등 2학년 꾀돌이는 이 부분은 과감하게 Skip을 하였네요.

하지만,  학습만화라면 반복읽기를 즐기는 타입이라 이 부분도 조만간 확인해 볼거라 생각되어

전혀 걱정되지도 부담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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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듯 동글동글 행성들을 한참 바라보았더니 엄마의 머릿속에는 우주의 행성들만 떠오르는데,

꾀돌이는 이 책을 읽고 우주에 대해서 알게된 것을 적어보자고 하였더니 다양하게 써 주었네요.

특히, 달의 표면을 장식하고 있는 현무암과 사장암은 직접 그림으로 그려 보여주고 있어요.

똑같지는 않지만, 노력이 가상해서 칭찬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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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부터 학습하게 되는 과학과목을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알아간다면

학교 수업이 무척 재미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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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보이
매트 헤이그 지음, 정현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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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코 보이는 상상이 현실이 된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가상 현실 포드에서 가상 수업을 받고 암 치료율 99퍼센트에 뇌종양도 일주일이면 완치가 되어

사후족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평균 수명을 훌쩍 넘겨서도 살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자기장을 이용한 자기 레일 위를 자동차가 초고속으로 이동하고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블로그도 마인드 로그로 글쓰기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와우~이런!

생각만으로 글쓰기가 가능하다니. . .정말 멋지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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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편리해진 현실대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네요.

자로 잰듯 완벽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어쩐지 사람은 불안전해 보이거든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오드리는 남들보다 3년이나 빨리 졸업을 하고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어느 날 함께 살던 에코에 의해 부모님을 잃게 되네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혼란을 겪게 되는 오드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에코를 만드는 양대 회사 중 하나인 캐슬의 회장인 삼촌에게서 보호를 받게 되는데요,

그 곳에서 기존의 에코와는 뭔가 좀 다른 에코 '대니얼'을 만나게 되요.

대니얼이 다른 에코와 다르게 느껴졌던 이유는

 대니얼의 설계자가 자신의 아기 대니얼의 머리카락을 녹여 넣은 코드로 대니얼을 창조해 내면서

대니얼에게는 기존 에코의 능력(빠른 학습능력, 힘, 반사신경 등)에 플러스로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헉~!! 로봇이 사람처럼 감정을 갖고 있다고니 소름이 돋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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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과학은 어디까지 진화할수 있는것일까요?

지금 당장 현실화된 것은 아니지만, 기계가 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좀 무섭네요.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이 편리해지는 것까지는 원하는바이지만,

사람들의 욕심때문에 에코 중심의 세상이 되어가는 것은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무엇보다 나의 고민을 로봇과 나누며 생활해야 된다면

그땐 에코가 사람의 주인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제에겐 살인을 한 에코도 인간처럼 느껴지는 에코 대니얼도

과연 누구를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하네요.

 

무려 600페이지에 가까운 두툼한 분량의 도서였지만,

워낙 획기적인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서 끝을 봐야 잠을 청할 수 있었기에

결국 지난 밤은 독서에 수면을 양보하고 말았네요.

생각해보니 지난 달에 읽었던 '고양이가 되다' 역시

매트 헤이그의 글로 읽다가 중간에 끊을수 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앞으로는 이 작가님 글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읽기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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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보물찾기 4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5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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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의 뿌리를 따라 올라가 보면 조선 시대에 닿는 경우가 많아서

조선시대를 잘 이해하면 오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한 동안 영어, 수학에 밀려 있던 역사가 다시 부활하게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게다가 역사학자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역사에 대한 생각이 많은 요즘

과연 어떤 역사 교과서로 우리집 초등 어린이들이 학습하게 될지 무척 궁금한데요,

우선 꾸준히 사랑해 온 보물찾기 시리즈로 우리의 역사를 익혀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조선시대 보물찾기 4권을 집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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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안에는 탕평책으로 당파 싸움을 잠재우려 한 영조와

성곽의 꽃이라 불리는 수원 화성을 건축한 정조의 이야기가 한 가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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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우리집 어린이들을 대할때 제가 너무 엄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분이

바로 조선시대 21대 왕이신 영조인데요,

영조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부모로서 어찌 그럴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가

이런 저런 사회적 배경과 아들에 대해 남달랐던 영조의 기대치가 

이토록 슬프고 아픈 역사를 만들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의 끝과 마주하게 되네요.


나이 사십에 얻은 귀한 아들이 어린 시절부터 영특하여 일찍이 왕위 계승자로 정해 뒀건만,

세자가 성장하면서 학문과 더불어 무예에 빠져드는 모습이 못마땅하여 엄격하게 가르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세자는 점점 주눅이 들고 잦은 비행과 광기를 보였다고 하네요.

만약 세자를 엄격히 통제하려는 영조가 마음을 바꿔 세자를 이해하고 기다려 주었다면

아들을 뒤주에 갇혀 죽게 만드는 최악의 사건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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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보물찾기 시리즈에는 보물찾기 짱인 지팡이랑 도토리가 등장을 하는데요,

지금 그들은 트레저 마스터의 영역에 잡혀있는 상황이에요.

조선시대 보물 중 하나인, 해태상을 찾아 다니다가 이런 신세가 되었는데

다행이 트레저 마스터의 수장의 아들인 주니어M을 위기에서 도와주었던 것이 참작되어

조선시대 보물 중 하나인 해태상과 함께 그 곳에서 탈출할 수 있었지요.


트레저 마스터 집단에서도 후계자 논쟁이 한창이었는데요,

이때 조선시대 영조와 사도세자를 빗대어 이야기하는 부하때문에 수장이 잠시 난감해하다가

사도세자가 죽고 영조가 얼마나 슬퍼했던가를 떠올리며

당파 싸움에 눈이 멀어 영조를 부추긴 신하들의 잘못을 상기시켜 주었어요.

(생각할 ) (슬퍼할 )


영조의 큰 업적중 하나인 탕평책에 대한 이야기를 탕평채와 함께 들어볼 수도 있었는데요,

탕평책은 임금의 정치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각 당파에서 고루 인재를 뽑아 공평한 정치를 꾀한 정책으로

신하들과 이 탕평책을 논할때 함께 먹던 음식이 바로 탕평채라고 하네요.

골고루 잘 섞어 맛있게 먹고 모두의 힘을 한데 모으자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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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 조선을 떠올리면 바로 생각나는 왕이 두 분 계시는데요,

그 한 분은 세종이시고 또 다른 한 분은 사도세자의 아들이신 정조이시네요.

지금부터 정조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려고 해요.

정조는 영조의 뒤를 이은 22대 왕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 보고 자라면서

평생 아픔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시게 되는데 그럼에도 나라를 위해 많은 것을 하셨지요.

우선 백성들의 삶을 제대로 보살피고자, 암행어사를 두었어요.

암행어사는 임무 중에 정체를 숨기고 비밀리에 못된 지방관을 고발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이때 필수품이 봉서, 마패, 유척 이렇게 세 가지가 있네요.

조선시대 보물찾기 4권의 보물인 마패는 당시 조선의 교통 기관인 역참이라는 관청에서

말과 부하를 동원할 수 있는 이용권인 동시, 보고서에 찍어 올리는 직인으로 활용되었어요.

요거요거 만화학습서인데, 어찌나 담겨있는 내용이 많은지

나름 줄이고 줄여서 소개를 하고 있는데도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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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한 두 개의 기구도 보이네요.

 정조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설치했던 ​장용영과 정조의 모든 개혁이 시작되던 규장각​이에요.

또, 정조의 이상이 담긴 수원 화성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정조는 화성을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도로 육성하고자 했어요.

특히, 10년을 예상하면서 시작된 건축이 거중기 같은 최첨단 기계를 제작해서

2년 10개월만에 수원화성은 완공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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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 묘에 참배한다는 명분으로 11년 동안

열두 차례나 수원화성을 찾았다고 하네요.

이 화성행차를 통해 백성의 여론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도 하면서

왕권의 위엄도 보여주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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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자하면 그 깊이는 까마득할텐데요,

그저 많이 알아두는 것보다는 그 시대를 이해하는 것이 옳고 좋다는 생각에

초등학생들에게는 이런 쉽고 재미난 학습만화가 제격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고 무시하면 안되요~~!!

이래뵈도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대비용으로 문제를 풀이할만큼의 정보가 담겨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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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만나볼때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보물찾기 시리즈.

오늘도 무척 만족스럽게 읽고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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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숨은 도형을 찾아라! - STEAM 수학.과학 창의 스토리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6
서원호 지음, 최은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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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이웃블로그이신 은채마미님께서 보내주신 수통과를 소개해 드릴까해요.

http://blog.naver.com/77edu/220525606173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이 길어서 '수통과' 라고 얘기한건데, 옆에서 우리 꾀돌이가 한 마디 하네요.^^

"엄마, 수통과​라고 하니깐 잘난척하는것 같아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 10권 중에서 2권을 보내주셨는데요,

그 중에서 밤하늘에 숨은 도형을 찾아라​를 꾀돌이가 먼저 선택해서 함께 읽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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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는 수학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인데요,

지금 한창 학교에서 배우는 시간이 아닌 도형을 집어 들길래 그 이유를 살짝 물어보았어요.

역시나 표지 그림을 보고 호기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하는 꾀돌이입니다.^^

요새 부쩍 그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책을 선택할때도 그림의 영향을 받고 있었네요.


이 책의 등장인물은

핀테온 신전에 살고 있는 꼬마 신으로 주피토르, 새토르, 마르스​ 가 있고

그리고 지구에 사는 열두 살 소녀 유니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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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글부터 차근차근 읽어 보도록 요새 한창 얘기하고 있는데,

여전히 머릿말은 건너뛰고 등장인물부터 집중을 하고 있는 꾀돌이에요.

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줘야하는데, 만만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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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시리즈는 이번에 처음으로 읽게 된 도서인데요,

사실 책 이름만으로도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충분히 추측이 가능했어요.

다만, 초등 2학년 꾀돌이가 이해하면서 끝까지 흥미를 잃지않고 읽을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네요.

그런데, ​결과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이 책을 무척 좋아하는거예요.

책읽기를 좋아하는 같은 반 친구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며 이 책을 가방에 넣어 가더라구요.

그렇다면 어떤 점이 꾀돌이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켜 주었는지,

지금부터 조심스럽게 저의 관점에서 찾아 보도록 할게요.^^


판테온 신전에 살고 있는 꼬마 신 삼총사의 에피소드는 한 편의 동화같아서

일단 이야기의 맛을 보았다면 그 끝이 궁금해서 손에서 쉽게 내려 놓지를 못하네요.


단순히 스토리가 재미있어서라면 그저 동화책이라고 정리를 하면 되겠지만,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꼭 알아야 할 과학용어​는

별도로 체크를 해 두어 에피소드에서 무엇에 촛점을 맞춰 이야기하는지도 알 수 있어요.


가끔 같은 책을 읽었나 싶을 정도로 꾀돌이와 엄마가 기억하는 것이 다를때가 있는데요,

그럴때면 꾀돌이에게 다시 한 번 읽어 보라고 책을 건네 주는데,

그때 안타까운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숙제하는 기분으로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는 거예요.

이미 한 번 읽었으니 두 번째는 처음보다는 조금 가볍게 읽어도 좋으련만,

놓친것을 찾겠다고 더 꼼꼼히 읽게되니, 자칫 해당 책 읽기에 흥미를 잃을까봐 걱정도 되더라구요.

자음과 모음의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시리즈 에서는 걱정 뚝~!!

처음 읽을 때 놓쳤던 부분이 이렇게 강조가 되어 있으니,

가볍게 찾아 읽을 수도 있고 읽다 보면 놓친 부분이 더 눈에 띌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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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는 스토리를 무척 좋아하는 어린이에요.

그렇다보니 책읽는 속도가 제법 빠른데요,

학습용 도서를 누가 쫓아오는듯 어찌나 단숨에 읽어 버리던지 이건 아니다 싶었네요.

지금은 빨리 읽는 것 보다는 꼼꼼히 읽어주는게 훨씬 효과적인데,

급하게 책 읽는 습관이 이미 몸에 베어 있어서 쉽게 고쳐질것 같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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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이 ​원주율​을 학습하다니~!!

이렇게 공식이랑 함께 있는 페이지는 다른 페이지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넘어가는데요,

과연, 원주율을 읽고 이해한 걸까요?

네~네~그럴리가요. ^^

원주율이 뭐야? 하고 물어보니, 머리를 긁적긁적 하였네요.

이 책에서는 원주율을 꼬마 신들은 실을 가져다 대어 보며 학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꾀돌이도 물병 용기를 준비해서 따라해 보아야 겠어요.

그럼, 아무래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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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STEAM 과학 동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과학과 수학의 융합으로 과학적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이 함께 깨어난대요.

꾀돌이가 수학을 좋아하듯, 이참에 과학도 좋아하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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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은근 추억돋게하는 점도 있는데요,

색색깔을 좋아했던 저의 학창시절은 교과서든 문제집이든 일반 도서든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핵심부분과 제 스스로 맘에 드는 구절은

반드시 형광펜을 사용해서 눈에 잘 띄도록 표시를 해 두었네요.^^

물론, 나중에 다시 한 번 같은 곳을 보게 되었을 때,

표시를 해 둔 부분부터 눈길이 가고 확실히 그 부분을 좀 더 기억하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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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15년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을 발표한 뒤로,

스팀교육 열풍이 불면서 융합교재가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이런 저런 융합교재 속에서 자음과 모음의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의 융합은

어쩐지 갈비랑 냉면이랑 혹은 라면이랑 김밥이랑 처럼 궁합이 잘 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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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의 흥미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이끌어주었다면,

이후 학습적인 부분은 실사와 핵심정리가 꽉~잡아 주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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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습도서인만큼 앞에서 배운 것을 퀴즈로 풀어보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어서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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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자음과 모음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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